경복궁이 아파트 한 채보다 싼 이유

조회수 2020. 11. 11. 16: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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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가 아파트보다...?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주요 궁·능 문화재 국유재산가액’ 자료에 따르면

아니 아무리 집값이 올랐다고 해도
국보가
아파트 한 채 보다 싸다고?

 유튜브 댓글로 “경복궁 등 국보가 아파트 한 채 보다 싸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 봤다.



일단
국보
보물
문화재
에 눈에 보이는 액수를 붙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국유재산가액 산정기준은 기획재정부에서도 취득가액을 원칙적으로 하고 있어요 근데 목조건물 같은 경우에 그니까 근정전 같은 경우에는 취득가액이 없어가지고 제한된 범위에서 가격을 산정을 한건데 그 가격도 언론보도때 문화재 가치라고 말씀하시는데 복원을 하려면 수리업체를 입찰하고 그런 과정들이 있거든요. 그런 조달청 계약과정 보험 계약 이런 걸 위해서 저희가 국유재산 가액을 산정을 한건데 그거는 문화재 가치라고 보기는 좀 그렇구요.

- 문화재청 관계자 -
실제로 무형가치를 반영 한게 아니고요?
맞습니다. 목조냐 석조냐 그런거 있잖아요. 원칙은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산정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고 그러면은 취득가액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거죠

- 문화재청 관계자 -


 이런 무형적가치까지 포함된 가격은 민간 소유인 국보보물이 거래되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단 국외에 반출하지 말아야 하며 거래 내용을
문화재청
에 신고하기만 하면 된다.

국보가 최근에 거래된 적은 없지만 


때론 그놈의
‘가격’
때문에 정작 보존해야 할 문화재 자체가 고충을 겪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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