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밥로스의 그림을 살 수 없었던 감동적인 이유
조회수 2020. 9. 25. 16:4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그러나 우린 그를 미워할 수 없었다. 그림을 그릴 때 그의 표정을 보면 그가 그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유튜브 댓글로 “밥 로스가 그린 수많은 그림들은 어디에 있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밥 로스 컴퍼니에 문의했는데
돌아온 답변을 보고 살짝 감동쓰,,,
1989년 그는 이런 말을 했었다.
밥 로스의 말처럼 그의 그림은 마술 같았다. 그가 캔버스에 붓질을 하면 그의 상상은 금세 현실이 됐다.
그런데
밥 로스
밥 로스 컴퍼니에선 여태까지 밥 로스의 그림을 단 한 점도 팔지 않았다고 했다. 아니, 애초에 그림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단다.
밥이 원한 건 사람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지, 그의 그림을 파는 게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그의 소망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그의 그림을 팔 계획은 없습니다.
- 밥로스 컴퍼니 -
밥 로스가 그림을 그린 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정말 사람들에게 그림 그리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는 거다.
아...감동감동...
그는 사람을 그리지 않았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가 사람을 별로 안 좋아했나 봐요. 밥은 나무를 그릴 때 한 번에 그려요.
너무 공들인 티가 나면 밥로스 그림이 아니에요.
- 아네트 -
밥 로스의 그림은 잘 포장해서 방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데 온도나 습도까지 조절해서 보관하진 않아요. 면장갑까지 끼고 조심스럽게 다루진 않아요.
- Joan Kowalski -
어둠을 그리려면 빛을 그려야 하지요. 빛을 그리려면 어둠을 그려야 하고요. 어둠과 빛, 빛과 어둠이 그림 속에서 반복됩니다. 빛 안에서 빛을 그리면 아무것도 없지요. 어둠 속에서 어둠을 그려도 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꼭 인생 같지요.
슬플 때가 있어야 즐거울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도 저는 지금, 좋은 때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 밥 로스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