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메로나'는 누가 만든 말일까? (feat. 빙그레는 아님)

조회수 2020. 2. 24.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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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유튜브 댓글로 “‘올 때 메로나’라는 말이 언제 생겼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먼저 메로나를 만드는 빙그레에 전화해 봤다.       

  


저희가 만든 건 아니구요..허허허허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게 맞습니다.

- 빙그레 홍보팀 관계자 -

커뮤니티의 이야기주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소한 실수를 택배기사가 센스있게 받아친 스토리가 훈훈하고 재미있어서 반응이 좋았던 거 같다. 


사실 이 문구는 그 훨씬 전인 2011년 12월 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마음의소리 584화에도 나왔다.


 극중 인물 애봉이가 주인공 조석에게 심부름을 시키며 ‘올 때 메로나’라는 말을 한다.

그 뒤로도 강아지 센세이션이 말하는 등 마음의 소리에 자주 등장 한다.



 암튼 2014년 이후 서서히 이 말이 유명해진 이후 232작가의 네이버웹툰 연애혁명 88화(2015년 6월) 등 다수의 웹툰에서도 이 문구는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유행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그럼
‘올 때 메로나’
라는 말이 유행한 게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됐을까?
그게 딱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하려면 상관 분석을 해야 하는데 저희가 그렇게 까지는 안했는데 2014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메로나 매출 추이를 분석해보면 조금씩 오르고 있거든요.

- 빙그레 홍보팀 관계자 -

‘올 때 메로나’ 문구의 효과라고 만은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 말이 유행한 이후 빙그레 메로나 관련 사업은 승승장구 하고있다. 




현재 저희가 미국에도 빙그레 법인을 설립했거든요. 미국 법인의 배부분 80% 정도가 메로나 매출이거든요.

- 빙그레 홍보팀 관계 -
아니 이쯤 되면
커뮤니티에 처음 글 올린 사람이나 웹툰작가
들에게 상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