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채식 식단 논란 근황(국방부와 통화해봄)

조회수 2019. 12. 10.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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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먹고 싶은 걸 먹을 권리가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원하는 음식을 구해서 먹는다. 

그런데 선택권 없이 누군가 정한 메뉴에 따라 먹어야 할 상황이 있다.

그 같은 걸 먹는 것을 놓고 최근 좀 시끄럽다.
혹시
‘군대에서 뭔 채식까지 찾아 그냥 까라면 까는거지’
라고 생각하셨나?

 난 삼시세끼 고기만 먹고 사는 게 꿈인 사람이라서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절박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유튜브 댓글로 ‘군대 채식식단 논란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국방부에 전화했다.


군대 식단은 한 끼에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이 기본으로 나온다. 

인권위에 진정 낸 이들은 반찬이 고기와 생선 위주기 때문에 완전한 채식을 하는 채식주의 장병들이 먹을 게 없어 체중이 심하게 빠지거나 어쩔 수 없이 신념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식주의 장병들은 몇 년 만에 고기를 먹고 구토복통 등 이상 증세를 보이거나,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무기력,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많진 않지만 비건 장병을 위해 채식주의 식단을 제공하는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국방부는 어떤 입장 일까.
지금 현행 상에서도 채식주의자가 완전히 먹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다만 이들을 위한 아예 전문적으로 제공하려면 별도의 인력이나 시설이 또 필요하다는 거고 그거는 이제 또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인권위에서 제도개선이나 그런 공고가 오면 거기에 따라서 상세히 검토한다는 거고 현행에서도 그들에게 100점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은 된다는 겁니다.

- 국방부 공보담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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