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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 왱

기사 제목에 '자살'이란 표현이 줄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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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설리 팬이었는데...)

 “왜 기사에서 ‘자살’이란 표현을 안 쓰고 ‘극단적 선택’ 같은 암시적인 단어를 쓰게 됐냐”는 의뢰가 들어와 자살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든 중앙자살예방센터의 백종우 센터장에게 전화했다.


한국기자협회하고 같이 만든 자살예방 보도가이드라인이 3차에 걸쳐서 개정이 됐었고요. 자살에 관련된 보도가 일부 위기에 빠지고 절망에 빠진 분들에게는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의 안타까운 일 이후에 자살률이 급증한 사건이 여러 차례 보도됐기 때문에, 언론이 여기에 감수성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살예방에 관한 언론의 보도에 관련해서는 이건 법으로 제재하거나 처벌할 문제는 전혀 아니고 자율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관점에서 추진되는 게 맞다고 생각되고요.

-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 -


자살보도 권고기준엔

①‘자살’이란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 말 것
②자살 수단을 자세히 보도하지 말고
③자살을 미화하지 않는다

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 하기 전에 자살률이 심했던 나라가 북유럽 국가들이잖아요. 거기서 ‘자살’이란 단어를 아예 일부러 안 쓴 경우가 좀 있었어요.

심리적으로 ‘자살’이란 단어가 노출이 되면 그거에 대한 강화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극단적 선택’이라고 써도 ‘자살’이라는 건 대충 다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어떨까해서..

- 유현재 서강대 교수 -

시기는 정확하게 있는 건 아니고요. 그걸 권고기준 한다고 해서 다 지켜지는 건 아닌데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들이 자발적으로 지켜진 거예요.

자살보도 권고기준 만들 때 참여 명단을 보시면 기자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아마 사회적 합의가 좀 더 빨리 됐을 텐데. 그런 작은 노력인데 자살이란 단어를 피하고 거의 ‘극단적 선택’으로 굳어졌죠.

실제로 자살이란 단어를 안 써서 자살 수용성이 조금씩 변화가 있다...

- 유현재 서강대 교수 -
엄지 척척
자발적 이라니...
2017년 12월 이럴때만 해도 이런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저희가 중간 집계를 한 바로도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이전에 비교할 수 없이 높아지고 있어서 그만큼 언론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 -


정색

저희가 설리씨 사고 이후에 다음날까지 난 기사가 690개 정도였는데 그중에 19개 정도에 수단을 언급하거나 가이드라인에 많이 맞지 않는 내용이 있어서 직접 연락을 드렸고요.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미디어정보팀이 매일매일 관련 기사를 검색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기사들을 모니터링해서 기자분들에게 피드백을 드리고 있고...

19개 기사 모두 바로 반영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 자체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 -


그래서 지금은 자살이란 말 많이 안 쓰는데. 일부 인터넷 언론에서는 여전히 동반자살이라든가 이런 말 많이 쓰거든요.

중앙자살예방센터 이런 데서 모니터링을 다 하고 있어서 웬만하면 자살이란 단어를 쓰지 말자 이런 분위기죠.

- 유현재 서강대 교수 -

분통
(사람의 목숨 가지고 장난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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