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가 설명하는 20대 기사 안뽑는 이유

조회수 2019. 10. 10.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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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딱 커트라인이다...휴)

우리에게 직접 의뢰가 들어온 건 아니지만 버스회사들에 물어봤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적용이 되거든요. 그게 20세 이상으로만 돼 있습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다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요.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왜 그럴까?

시외버스회사에 물어봤다.


경력이라든가 그런 걸 전반적으로 보기 때문에 회사 내규적으로 30살 넘어서 33세 이상으로 한다든가 회사 사정에 따라서 내규적으로 정해놓은 곳이 있어요.

무엇보다 20대는 지원하는 사람은 없어요.



- A시외버스 회사 -
회사마다 다 다르지만 저희는 일단은 지금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다 있거든요. 아마 비슷하게 맞추려고...

그리고 저희는 신입을 안 뽑고 무조건 경력직으로만 뽑아서, 시내버스 관광버스 기준으로는 2년 이상 경력에 맞는 나이가 30대쯤 이상 돼야 할 것 같아서 저희는 33세부터 모집을 합니다. 어린 분들이 적응 못 하고 퇴사율이 높은 것도 있어서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 B시외버스 회사 -


정리하자면

20대 버스 기사로 사는 건 어떨까?

벌써 2년차 마을버스 기사인 윤준수(28)씨에게 물어봤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면 운전경력도 당연히 많이 미숙할 거잖아요.

그래도 면허를 따고 일정 기간이 지난 사람하고는 운전 기량에서도 확실히 차이가 나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 제한을 두는 데가 많아요.

- 2년차 마을버스 기사인 윤준수씨(28) -
한 5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 사람은 안 돼!’ 하는 게 있었는데 요새는 버스 기사들도 워낙 부족하고 회사에서도 그런 문을 많이 넓혀주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울 마을버스 업체만 하더라도 젊으신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요새 좀 많아지고 있습니다.

- 2년차 마을버스 기사인 윤준수씨(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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