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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잡아서 1억번 남자, 실제로 떼돈 벌었을까?

조회수 2019. 9. 9. 17: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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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괴물쥐’라고 불리는 뉴트리아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뉴트리아는 늪지대에 살면서 농사를 망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트리아를 잡아 1억을 벌었다는 게 실화냐”는 취재의뢰가 들어와 지옥에서 온 뉴트리아의 천적, 전홍용씨와 통화했다.



지금은 뉴트리아 퇴치 활동도 멈추고 직종을 완전히 바꿨다고 한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일단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부터 되짚어보자.

빡친 홍용씨는 6개월간 외국 서적을 뒤져보며 뉴트리아 연구에 매진했고, 

기존의 쥐덫을 개량한 뉴트리아 전용 덫도 고안해 냈다.


뉴트리아 사냥꾼의 위대한 첫 발이었다.


여기까지가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인데....
이 중에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1. 뉴트리아 포상금으로 1억 원을 벌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뉴트리아 퇴치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2014년 이전까지 뉴트리아 포상금은 지자체 예산 안에서 지급됐다.

 리즈 시절에는 하루 30~40마리씩 뉴트리아를 잡을 정도로 뉴트리아를 잘 잡긴 했지만, 포상금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서 홍용씨는 3000마리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만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1마리당 포상금이 2만 원이니 홍용씨뉴트리아 사냥으로 받은 포상금은 총 6000만원 정도로 보인다.


2. 뉴트리아를 잡으면 떼돈을 번다?

 이후 매년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월 수입이 늘어 작년엔 월급 약 180만원에 활동비 40만원을 더해 약 220만원을 받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년 중 6개월은 뉴트리아 퇴치반을 운영하고, 나머지 6개월은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뉴트리아를 잡고 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3. 지금도 뉴트리아 사냥을 하고 있다?

홍용씨는 천직 같던
뉴트리아
사냥을 왜 그만뒀을까?

결국 뉴트리아를 잡아서 돈 버는 일이 이젠 옛날 일이 되어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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