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엠블럼 교체설의 진실

조회수 2019. 8. 23.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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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호박에 줄긋는 건데 왜 그렇게 까지 할까.
그만큼
엠블럼
은 중요하다.

 차는 잘 만드는데 엠블럼이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많다. 

마침 ‘왜 국산차들의 엠블럼은 인기가 없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 봤다. 



대표적인 국산차 브랜드들은 회사 이름에 들어간 알파벳엠블럼에 사용했다. 

정말?
나도 기아차 오너인데 이번에 취재하면서 처음 알았다.

기아차 엠블럼에 대한 근원적인 불만은 ‘멋이 없다’는 거다. 

(에흉...)

 “상금 한 2억 정도 내걸고 기아 엠블럼 공모전이라도 해야 할 판”


이라는 말도 나왔다. 

글쓴이는


“기아차 대부분이 그렇지만, 최근 K9를 예로 들면 차는 대형 세단답게 중후하게 잘 뽑아놓고서 기아 엠블럼을 뿌리니 차가 참 볼품없어 보인다”


고 탄식했다.


이건 정말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차대한 문젠가 보다.

지금까지 KIA 엠블럼은 회사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동시에 누구나 탈 수 있는 대중적인 차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하.지.만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말한다.

늘어난 차종에 맞게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엠블럼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차를 만들고도 엠블럼 때문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건 너무 안타깝잖아요.

-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

심플하고 세련됐다는 칭찬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에 문의해 보니 ...

저희도 이제 기사나 네티즌들이 올리는 걸 통해서 엠블럼 교체 소식을 접하고, 최근에 엠블럼 상표출원이 됐다 이런거 네티즌들이 올리셨더라구요.

저희는 사실 내부적으로 아직 결정된 건 없구요. 로고를 바꾼다는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라서요.

-현대·기아차 홍보담당자-
결정된 건 없단다.
(또르르...)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닐 거다.



아무리 유행 하는 멋진 새 옷을 입어도 고루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면 절대로 이성에게 어필할 수 없다.


엠블럼 교체에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간절히 바라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과감하게 이미지 변신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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