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단체 TOP5 기부금 사용내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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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에 발생했던 강원도 산불을 기억하는가?
당시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인 기부금이 두 달 만에 5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
고통 받는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 했던가.
어려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부문화는 어느새 우리사회 깊숙이 자리 잡았다.
‘노비처럼 일해서 번 내 소중한 월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사용되고 있는 걸까?’
국내 기부단체는 3만4000개가 넘는다.
의뢰자를 100% 만족시키려면 회계정보를 모두 확인해야 하지만...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기부금이 가장 많이 모이는 국내 기부단체 top5의 기부금 사용 내역을 살펴봤다.
회계정보는 각 단체가 작년에 국세청 홈택스 공시시스템에 게시한 자료에서 얻었다.
모금액 1위는 우리에겐 사랑의 열매로 익숙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다. 2017년 한해 수입은 6526억9553만원.
이 중 정부 보조금(304억원) 등을 제외한 순수 기부금은 5995억9568만원이다. 공동모금회는 전체 수입의 96.9%인 6322억590만원을 공익사업에 썼다.
2위는 월드비전이다.
2017년 총 수입 2346억4342만원(기부금 2062억6573만원) 중 96.5%인 2263억6545만원을 공익사업에 썼다.
3위는 어린이재단.
총수입 1871억6661만원(기부금 1485억322만원) 중 94.4%인 1767억6623만원을 공익사업에 썼고,
모금액 4위.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4위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총수입 1579억5608만원(기부금 1424억3809만원) 중 91.2%인 1442억1276만원을 공익사업에 사용했다.
모금액 5위. 유니세프 코리아
5위는 얼마 전 혜리가 아너스클럽에 가입해 화제가 된 유니세프 코리아로 총수입 1450억3751만원(기부금 1358억9668만원) 중 93.1%인 1350억68만원을 공익사업에 썼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건 아주 일부의 작은 기부단체들이었다.
좋은 일을 한다며 기부금을 모으지만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외부감사도 피해가니 돈을 유용할 우려가 아주 없진 않다는 얘기다.
기부단체들이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하려면 자산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부단체들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전부 공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믿고 좀 더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설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좋은 소식 한 가지. 이 영상을 만드는 와중에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