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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모델의 꿈을 이룬 건 약 1만4600일, 햇수로 40년 만이다.
유튜브 댓글로 “많이 늦었지만 포기했던 꿈에 다시 도전해도 될지…, 이런 걸 의뢰해도 되나요?”라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이건 그냥 이 남자의 이야기로 대신한다.
이름도 정감 넘치는 토종 한국 이름 김.칠.두.

20대 시절 청년 김칠두에게 패션계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국내 최초 패션 교육기관인 ‘국제복장학교’에서 1~2년간 여성 의류 디자인을 배웠고, 짬을 내 나간 모델 경연 대회에서 입상도 했다.

점점 손님이 끊기면서 식당을 처분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그래, 한 번 해보자.’

그리고 한 달 만에….

2018 F/W헤라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섰다.

평생 마른 체격 덕에 체중관리는 따로 하지 않는다.
대신 환갑이 넘었지만 요가를 시작했다. 왕성히 활동하려면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칠두씨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30년 전 꿈을 이뤘지만 물론 모든 도전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성공보다 훨씬 많은 실패 사례들이 널려 있을 게 분명하다.
다만 도전하려면 분명한 경쟁력은 갖춰야 한다. 김칠두씨는 젊은 모델들이 갖지 못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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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국노래자랑을 보면 카메라에 매일 잡히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알바인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취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