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족해 고민하는 초등생 본 버스기사의 일화

조회수 2019. 1. 9. 0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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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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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돈이 모자란 탓에 음식 주문을 망설이던 초등학생 2명과 이를 본 고속버스 기사의 일화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평범한 40대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정수씨의 사연, 그의 동의를 얻어 전합니다.


고씨는 약 2달 전 정오쯤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의 한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던 중이었습니다. 모 고속버스 회사 소속 운전기사인 고씨는 점심시간에 종종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고씨는 메뉴판을 보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초등학생 2명의 대화를 듣게 됐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 2명이서 테이블 위에 5000원짜리 지폐 한 장,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을 올려놓고 ‘토론’을 하고 있었다고 고씨는 말했습니다. 고씨가 들은 대화는 이랬습니다.

출처: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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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

이거 주문하면 저거 포기해야 해….

초등생 2

그럼 난 이게 먹고 싶으니까 저걸 포기하자….


풀이 죽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고씨의 귀에 들렸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딸과 일곱 살 아들의 아빠인 고씨는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은 메뉴는 3개인데 부족한 몇천원 때문에 서로 말은 못 하고 눈치만 보는 것 같았어요.


그는 지갑에서 3000원을 꺼내 아이들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아저씨 딸도 너희만 한 나이야. 그냥 주는 거니까 먹고 싶은 거 먹으렴.

눈이 동그래진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워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원하던 메뉴를 모두 주문했습니다.

한순간이었지만 지갑을 꺼내서 줄까, 말까 망설였던 저 자신이 부족해 보였네요.

고씨가 올린 글은 커뮤니티 회원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칭찬했습니다.

누군가에게 3000원은 푼돈일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돈이죠.
어쩌면 별 것 아닌 일 때문에 흐뭇해지는 걸 보면 참 각박한 세상인 모양입니다.


고씨는 7일 취재대행소 왱에게 밝혔습니다.

제 딸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갑을 꺼냈던 거에요.

네티즌의 댓글처럼 고씨가 건넨 돈은 고작 3000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행의 경중을 가릴 수 없는 것 아닐까요. 3000원일지라도 쌓이면 큰돈이 되듯, 작은 선행이 쌓여 더 나은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의뢰하세요, 취재합니다. 취재대행소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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