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길 찾아준 노인, 다시 찾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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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헤매던 노인에게 한 여성이 길을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 노인이 여성의 집을 다시 찾아왔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건에 사는 로빈 고든과 노인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로빈은 지난여름 집 앞에서 길을 잃은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로빈은 노인에게 친구의 집이 어딘지 알려줬습니다. 떠나지 않고 잠시 망설이던 노인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노인은 로빈이 품에 안고 있던 아기 엘제이를 보고 싶었습니다.
로빈은 흔쾌히 노인이 엘제이를 잘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노인은 흐뭇한 표정으로 엘제이를 바라보다 떠났습니다. 그렇게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누군가가 로빈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뜻밖에도 그 노인이 서 있었습니다.
노인은 정중하게 모자를 벗고 말했습니다.
로빈은 엘제이를 잊지 않고 찾아와준 노인에게 감격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인은 울고 있는 로빈의 볼에 키스를 하며 인사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노인이 돌아간 뒤 로빈은 우편함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현금 40달러(약 4만5000원)와 편지 한 통이 들어있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린 소년에게 이 선물을 보냅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아기를 위해 계좌를 만들어주거나 그를 위한 작은 선물을 사주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는 베푸는 날이니까요.
너의 엄마가 잘 지내길 바란다. 레이가.
로빈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연을 알리며 소감을 적었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아기를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온 노인의 사연은 각박한 세상 속 동화 한 편을 읽은 듯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혹여 부담이 될까 조심스레 자신의 성의를 전하고 간 노인의 배려는 이야기에 온기를 더합니다. 사랑 가득한 할아버지 레이와 아기 엘제이가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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