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실수에 "112 신고한다?" 경고한 특수교사

조회수 2018. 12. 24. 09: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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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2급 학생에게 강압적 태도를 보이며 거짓 진술을 강요한 특수교사를 고발한 학부모가 있습니다. 자신을 김포시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 아버지라고 밝힌 제보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1월 14일에 벌어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제보자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 선생님에게 아이가 큰 사고를 쳤으니 빨리 학교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A군 가방에서 다른 학생의 수험표가 발견됐다는 거죠. 


제보자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도착하기 전, 선생님이 아이를 심하게 다그쳤다고 합니다. 아이와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자 소리를 지르는 등 강압적인 행동을 취했고 거짓 진술까지 강요했다는데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 아이에게 “친구가 부러워 수험표를 가져갔다”라고 말하도록 유도한 뒤 몰래 녹취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군 앞에서 휴대폰을 열어 112 버튼을 누르는 시늉을 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다?”는 협박을 했다고도 하고요. 이 뿐 아니라 A군에게 “질투나서 그랬니? 저번에 없어진 필통도 네가 훔친거지?”라며 남의 잘못을 덮어씌우기도 했다는데요. 


아버지는 특수교사가 발달장애학생의 특성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들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도 없이 남의 수험표를 가방에 넣었고 이 같은 사실을 까먹고 있었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A군 아버지는 “장애학생을 돌보는 특수교사가 발달장애학생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람이 특수교사의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라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인권을 부정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A군은 이 날 사건 후유증으로 수능시험을 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은 처음엔 아이가 고의로 수험표를 훔친 것이 아닌 단순 실수라고 인정하고 교사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얼마 안 가 아이를 선도위원회에 넘겼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A군에게 진술서를 쓰라고 지시했다고도 하고요. 


A군 아버지는 “보호받아야 할 아픈 내 아이가 오히려 상처를 입고 있다”며 “이런 학교 생활이라면 안 다니는 것만 못 하다”고 씁쓸해했습니다. 이어 “대화도 잘 안 되는 아이가 10년 동안 학교 생활을 해 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여겼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전했습니다. 


교사는 “진술을 유도한 뒤 녹취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고 학교폭력위원회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이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미칠 수 있어 경각심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가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군은 학교선도재판에서 봉사시간을 명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달장애학생에 대한 이해 없이 아이를 몰아세웠다며 특수교사 자질을 문제 삼는 학부모, 학생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한 훈계였을 뿐이라는 선생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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