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옛날옛적 달달했던 결혼스토리♥

조회수 2018. 12. 1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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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혼은 어떻게 하셨나요? 

분이할머니

저는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내가 집이 대군데 기차를 타야 돼 옛날에는. 기차를 타고 언니네 집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나는 그 사람이 날 본지도 몰랐어.
그래서 이제 집에 오려고 열차를 타니까 그 사람이 거기 있었어. 대구역에 내려서는 얘기를 하더라고.
"당신과 결혼하고 싶고 나이가 있으니까 색시가 되어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아무 말도 안 했어 나는. ㅎㅎㅎ 부끄러우니까.

효자할머니

나는 참 어릴 적에 결혼했어. 스무 살에 결혼했어요. 그때는 그 나이 되면 결혼을 꼭 해야 되는 걸로 알았거든요. 스무 살도 많다고 생각했어요.
옛날에는 상대방 얼굴도 못 봤지. 어른들끼리 봐가지고 서로 마음에 들면 저쪽 신랑 될 사람이 문 밑으로 살짝 보는 거야. 살짝 보고 가는 거야. 그러면 우리는 얼굴 못 봐.
그냥 그러고 했어요. 나 같은 경우에는 그랬다고. 

Q.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언제 드나요?

효자할머니

딱 2달 전에 내가 갑자기 급성 폐렴에 걸려서 8월 십며칠에 입원했었어. 평소에 내가 무뚝뚝하니까 우리 아들도 날 닮아 무뚝뚝해도 그래도 속은 마음은 그게 아니더라고.
마음은 딱 그래도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서 아프다니까 놀라가지고 별걸 다 가지고 오고 난리가 난 거야. 그럴 때 봐서는 '이렇게 자식이 없었더라면 이런 보살핌이 어디 있겠어' 생각이 들더라고.
너무너무 내가 참 잘했고 행복하다 생각이 들더라고. 그 전에는 그런 거 별로 모르고 대충대충 넘어갔는데 아프니까 또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더라고.

Q. 인연이란 게 진짜 있을까요?

효자할머니

우리 둘째 손자는 서른여섯에 결혼했는데 걔는 진짜 선도 많이 보고 결혼하려고 마음 먹고 해도 한번 헤어졌거든.
그 다음에는 영 못 만나더니 소개팅도 많이 해주고 어른들이 해주기도 하고 자기 친구들도 해줘서 많이 만나도 그렇게 안 되더니 재수를 했거든 1년.
그때 만난 친구들이 걔네는 다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대 "아니 난 아직 결혼 안 했다" 라고 했더니 "어이구 여태 결혼 안 했냐. 그럼 내가 중매 좀 서줄게" 그래서 거기서 소개 받아서 1년도 안 되게 만나고 1년 만에 결혼하기로 약속해서 결혼했어요. 지금은 애까지 낳았다니까.
그러니까 이 인연이란 것이 되려면 쉽게 돼요. 안 되고 막 너무 안 돼가지고 이래도 우연히 마음 맞는 사람 만날 수 있더라고요. 

Q. 결혼을 걱정하는 청춘들에게

효자할머니

사람들이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하고도 그렇고 결혼해도 그렇고 항상 좋을 수만은 없지. 좋을 때가 있지만 또 안 좋을 때도 있죠.
만약에 부인이 뭘 잘못해도 그냥 잘 맞춰주고 그리고 신랑이 마음에 안 들어도 참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면 또 거기서 행복이 돌아와요. 결혼은 좋고 나쁠 게 없는 거예요.
그러고 이해심이 최고예요. 이해를 하고 참아나가고 극복을 하면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괜히 그냥 미리 돈도 없고 '내가 어떻게 이런 결혼 생활을 하겠냐?' 같은 생각을 미리 할 게 없어요.

분이할머니

그런 분들 볼 때는 너무 안 됐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효자할머니

시작이 반이잖아요.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알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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