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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학생들이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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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 왱 작성일자2018.06.13. | 78,951 읽음

원래  어렸을 때 취미  발레 를 하다가 잠깐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한 5년 동안 쉬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다시 무용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어머니께서 무용을 전공하셔서 학원을 운영하시거든요, 그래서  7살 때부터 한국무용, 발레, 현대, 여러 댄스를 하다가 계속  한국무용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쯤에 친구가  무용학원을 다녔었거든요. 한번  따라갔는데 발레복이 되게 이뻐 보이는 거예요, 그냥  이쁜 거 하고 싶어서 시작을 했어요.

어릴 때 성격이 되게  소극적이어서 부모님이  무용을 시키면 애가 좀  활발해지지 않을까 해서 처음에 무용학원을 데려갔거든요. 그때  한국무용을 처음 접하고 완전히 푹 빠져서 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10시간 레슨하고 한 타임 당 2시간씩 잡으니까 한국무용, 발레, 현대 하고 끝나고 또 한국무용, 발레 막 이렇게 반복을 해요.
고등학교 맨 처음 들어갔을 때 그 학교의 분위기제 성격이나 평소 스타일이 잘 안 맞아서… 학생들을 통제하려면 어느 정도 정형화된 시스템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못 견뎌가지고 되게 힘들었었어요.
무용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트러블이 되게 많았어요. 이럴 거면 왜 예고를 가지 외고로 왔냐. 그래서 다들 왜 힘들게 공부도 하고 무용도 하려고 하냐 하셨는데, 담임선생님이랑 잘 얘기를 해서 ' 제가 공부 욕심도 있고, 무용도 다시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 근데 최대한 제 친구들한테 피해가 안가도록 조절해서 하겠다' 하면서 선생님이랑 마찰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체중관리를 위해서 동기 중에 돌다가 를 했는데 먹은 게 없어가지고 물이 막 나온 적도 있었어요. 정말 안타까운…


체중을 선생님들 앞에서 재라고 하거나 아니면 선생님들이 '너네끼리 체중을 적어서 와' 이러면은 이렇게 뒤에서 머리를 누가 이렇게 잡아당겨주거나 아니면 저희가 입는 레오타드(연습복)라는 게 있거든요. 레오타드를 뒤에서 살짝만 들어줘요. 그러면 이게 한 5kg씩 왔다갔다… 진짜 그게 달라요.
체중을 못 빼면 아예 공연에 안 세워요. 애들 무용하는데 옆에서 청소하거나 줄넘기 하거나… 애들 무용하는거 보면서 그게 진짜 잔인했던 거 같아요.
하루에 아침에 사과 하나 먹고, 점심에는 쉐이크 먹고, 저녁에는 고구마 먹고 끝! 이렇게 2주만 하잖아요? 그러면 4~5kg가 그냥 빠져요.
머리카락 엄청 많이 빠지고 탈모 생기고, 그리고 입시 끝나고 집에서 먹으려고 하니까 위가 못 받아들여서 계속 하고…

아나운서도 하시고, 스튜어디스 쪽으로 하시는 분도 있고…
다른 애들은 벌써 무용을 포기하고 다른 취업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될 시기구나 하면서 그때 되게 확 현실을 느끼는 거 같아요.
다른 타대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인턴도 하고, 취업도 하고 그런걸 보면 현실이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는 거 같아요.
확실히 무용이라는 게 진로가 좁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무용하면서 느낀 게 진짜 자기가 좋아하지 않고서는 할 수가 없겠구나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들고.
무용단을 가고 싶은데, 레슨을 따로 받아야 되고, 금전적인 것도 좀 많이 든다고 들었고, 대학원을 가자니 대학원 등록금이 또 어마어마하고, 막막해요.
여기 학교 오니까 1년에 1000만원씩 학비가 그냥 이렇게 나가니까 정말 부모님죄송하죠. 안무가를 하고 싶고 공연 무용수로 뛰고 싶어도 막상 금전적인 게 안 받쳐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작품을 올리고 싶어도 거의 5000만원 가까이 그렇게 비용이 왔다갔다 하니까. 금전적인 걸 먼저 해결을 해야 돼서 다들 좀 평준화된 진로? 대학원 아니면 교육대학원 해서 선생님, 아니면 어디 강사 자리. 이런 쪽으로 많이 생각하는 거 같아요.

대학교 들어와서 딱 첫 공연을 올렸는데 너무 뿌듯한 거예요. 제 자신이 해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그 관객들박수 쳐주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그때가.
저도 약간 비슷한데, 예무제(정기공연) 준비하다 보면 진짜 빡세게연습하잖아요. 다이어트 엄청 시키고. 공연 딱 끝나면 '아 끝났다' 카타르시스 막 느껴지고…
관객이 안 보이잖아요, 조명이 있으면. 저희는 밝고 관객은 어두우니까 안 보이고 음원탁! 끝났을 때 박수소리. 이러면 이게 소름이 돋아요.
학원 선생님도 있고, 대학원 가는 사람도 있고, 대학원 중에서도 실기 대학원/교육 대학원 나뉘고, 무용단 가시는 분들도 있고…
저는 무용대중화시키면서 기획하는 쪽이 재밌어서 이쪽(단체 활동)으로 하고 있는데 심리치료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여서 무용치료 쪽으로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저희가 무용으로 같이 합심을 해서 생각을 실현시키면서 되게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모인 거거든요. 그래서 졸업하고도 시민들이랑 소통하고 가치 있는 그런 활동들을 계속 하고 싶어요.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그저 즐기면서 나를 위해서 춤을 추었을 때, 훨씬 이상의 목표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진짜 스트레스 받았을 때 안 먹지 말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힘들겠지만 그만큼의 보답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참고 열심히 연습을 해서 무용을 하게 된다면 자기가 얻고자 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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