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복을 입으면 무기력하고 껄렁거려지는 이유
조회수 2018. 4. 2. 11: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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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예비군을 소개합니다! 예비군 화이팅..!
예비군복만 입으면 왜 무기력하고 껄렁거려지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예비군복만 입으면 왜 무기력하고 껄렁거려지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재명씨 옆에 있던 한 예비군이 탄띠를 매지 못해 낑낑대고 있었습니다.
저 상태로 각개전투하면
바로 탈진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다른 예비군이
전투모를 잃어버렸다며 두리번거리네요.
각개전투 훈련을 하는데 ‘예비군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포복을 하는데 한 예비군의 군복바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껄렁대다가도 강제퇴소 얘기만 나오면 순한 양이 됩니다.
어떤 예비군은 사격을 하는데 총을 땅에 짚고 있더군요.
충남대 심리학과 전우영 교수는 저서 ‘프라이밍(무의식의 심리학)’에서 이런 ‘예비군 효과’의 원인을 찾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에게 ‘ 꽉 막힌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면 다음 휴게소까지 참고 가겠는가’라는 상황을 준 뒤 이등병, 경찰관, 예비군의 입장에서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예비군 중에 소변욕구를 참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이 월등히 많이 나온 겁니다.
그랬더니 예비군 중에 소변욕구를 참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이 월등히 많이 나온 겁니다.
전 교수는
예비군복을 입는 순간 ‘예비군’에 대한 고정관념, 즉 자기 행동을 통제하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낮아져 무기력하거나 게으른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껄렁대던 예비군들을 순한 양으로 만드는 게 있는데
복장이 바르지 않으면 벌점을 주고 성실히 훈련하면 가산점을 줘 점수가 높으면 1~2시간 일찍 퇴소시켜주는 제도죠.
‘일찍 귀가’라는 타이틀이 걸리면 굳었던 뼈마디가 펴지고 현역 때 군기가 되살아납니다.
껄렁대는 것 같아도 맘만 먹으면 현역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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