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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제 안전을 위해 뭘 하고 있을까요?"

조회수 2018. 3. 15. 13: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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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 대통령상 받은 단체들의 이야기

송신초등학교 3학년 2반 최혜빈양이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운 걸 그린 그림입니다.

"만화로 그리니까 만약 지진이 일어나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송신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재해 발생시 대피요령이나 대피로 등을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교육합니다.


학교 안전교육 담당 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집이 됐든 학원이 됐든 생활하는 반경이 다르잖아요. 본인 생활 경험 속에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요즘 안전사고가 잦아도 너무 잦습니다.

서울 강서구 공사현장에서의 타워크레인 추락, 충북 제천 사우나 화재 사건. 그리고 최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까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들이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위험요인들을 파악하고 줄이기 위해선 아주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디테일한 부분을 찾아내서 실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 박사의 말처럼 당신과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디테일!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17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단체들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안전사고 발생시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있죠. 바로 건물 내 청소노동자식당아주머니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방독면 같은 재난대비 물품을 제공 받지 못하거나 안전 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현대카드·캐피탈은 이분들의 안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쉼터에 방독면과 산소호흡기 보관함을 설치한 것이죠. 대피 요령 교육도 실시합니다. 

직원들 일할 시간도 없다며 안전교육을 대충 넘어가는 회사, 수두룩하죠. 현대캐피탈은 임직원 모두에게 입사 첫날 첫 시간에 안전교육을 합니다. 


외부 협력업체 직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대캐피탈을 거쳐간 6만여명의 직원이 누적 1만 1452시간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내 어린이집엔 아이들이 비상시 신속하게 몸을 피할 수 있도록 밖으로 이어지는 대피 미끄럼틀까지 뒀네요.


반대쪽에서 먼저 문을 여는 바람에 문을 열다 다칠 뻔한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현대캐피탈의 안전 디테일은 이 방재문에도 담겨있습니다.

사람 눈높이에 유리를 설치해 반대편에 사람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죠.


사내 병원을 만들고 주치의를 둬 직원 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양해근 대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CEO께서 안전에 대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고요. 재난 화재에 대비해서 일상적인 훈련을 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금융회사로는 이례적으로 2017년 안전문화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정태영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 폭염에 쓰러진 노인이 구급대에 실려가면서도 폐지를 두고 갈 수 없다고 했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송파구청은 이 할아버지와 같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분들이 폭염에 쓰러지지 않도록 얼음조끼를 챙겨드린 겁니다. 


송파구청 안재승 안전기획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사소한 데서 비롯됩니다. 

'expect the unexpected'


내 동료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예상치 못한 일을 미리 대비하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송신초등학교, 현대캐피탈, 송퍼구청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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