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의 귀환

조회수 2018. 2. 15. 13: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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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재밌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M/V

2월 2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한동안 사적인 시간을 보내며 영화로 얼굴을 비추는 등 음악 활동이 뜸하던 그의 앨범 발매 소식은 팬들에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뚜껑을 열어보니 팬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나 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뭐든 실망시키는 이이 없는 그는 영화 스케일을 방불케 하는 뮤직 비디오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그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역량을 유감없이 쏟아낸 뮤직 비디오 4편을 만나보자.
1. <Filthy>

뮤직 비디오가 시작되자 스티븐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연상시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의상과 무대가 눈에 들어온다. 이어서 로봇이 무대 위로 등장하더니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여기다. 로봇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도 유연하게 무대 뒤에서 춤추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보인다. 이는 모션 캡처 방식으로 제작된 장면으로, 그가 직접 M/V의 제작 과정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자신의 동작을 그대로 본 딴 것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2. <Supplies>


가사만 들었을 때는 ‘워킹 데드’, 즉 좀비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기 쉽지만 뮤직 비디오를 한 번만 보고 나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다.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얗게 치장한 사람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벽에 비친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반대로 빛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는 바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비판하는 #Me too 캠페인과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Ain’t no need of stopping, girl” 이라는 반복되는 가사가 말하듯 인종 차별과 테러리즘에 대해 끊임없이 맞서라는 강력한 의지와 저항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 <Say Something>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 전해지는 생생한 연주 소리와 코러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군더더기 없는 라이브, 크리스 스테플턴의 걸쭉한 허스키 보이스까지 완벽 조화를 이룬 이 뮤직비디오는 모든 과정을 동시 녹음, 원 테이크로 담아냈다. 가지고 있는 기기가 무엇이든 음량은 최대로, 프레임은 전체화면으로 전환한 후,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이라 생각하고 감상해보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4. <Man of the Woods>

이제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된 ‘sexy back’의 나쁜 남자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잊어도 좋다. 이 뮤직 비디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가정적인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테니! 가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말한 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표현되었다. 뮤직 비디오 내내 배경이 되는 숲과 나무, 오두막 그리고 관전 포인트인 아내 ‘제시카 비엘’과의 로맨틱한 댄스까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현재 얼마나 가정에 충실하고, 가족들과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Credit

디지털에디터 배그림

출처 W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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