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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예식을 준비중인 색다른 드레스 제안

조회수 2020. 5. 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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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로 이어지는 웨딩 패키지에 벗어나 야외 예식을 계획중인, 예비 신부들을 위한 웨딩 드레스 리스트.

유례 없는 바이러스 여파로 사람이 모여야 하는 활동이 중단된 올해 1/4분기 결혼식은 그야먈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위기 단계 발령이 난 가장 극심했던 때는 그나마 웨딩 비수기에 속하는 겨울. 계절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찾아왔고, 결혼을 계획했던 예비 부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조금씩 식을 준비한다고 소식이 들려온다. 서로간의 2m 거리가 수월하게 유지되는 야외 웨딩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한다. 일반 웨딩홀을 떠나 야외 예식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요란한 공주풍 드레스보다 보다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찾고 있을 듯 하다. 신발도 꼭 스틸레토 힐이나 플랫폼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예비 신부들을 위한 드레스를 찾아봤다.

야외 예식의 교과서 드레스

2014년도에 런던 세인트폴에서 열렸던 포피 델레바인의 결혼식에 등장한 웨딩 드레스는 많은 패션인들에게 야외 예식의 교과서로 불린다. 칼라거펠트가 디자인하고 샤넬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완성했으니 퀄리티는 알만하다. 한땀한땀 작업한 꽃장식과 적당히 경쾌한 소매, 허벅지 아래서 시스루 형태로 속이 살짝 비치게 이중처리해 우아함과 현대성이 동시에 담겨있다. 들러리였던 카라 델레바잉의 옷차림도 주목 대상. 베일만 쓴다면 그대로 신부 대기석으로 직행해도 될 법한 순백색의 청초한 티어드 드레스를 입었다.

소녀 감성 포기 못해

세실리아 반센의 드레스가 하우스 스몰 웨딩을 꿈꾸는 여자들의 새로운 웨딩 드레스의 대안이 된지는 오래. 세실리아 특유의 둥그스름한 소매와 자수 장식, 리본과 레이스를 적재 적소에 사용하는 디장딘은 소녀 감성 충만한 예신들을 자극한다. 제작년에 코펜하겐에서 결혼한 모델 캐롤라인 브라쉬가 자국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으며 한껏 주목받기도.. 뉴욕 브랜드 율라 존스의 아일렛 장식 티어드 드레스, 지방시 쿠튀르의 빅 러플장식 네크라인 드레스, 봉긋한 소매와 A 라인 실루엣을 강조한 로에베 역시 동화속 공주를 꿈꾸는 신부들의 로망이 되기 충분.

하이패션을 입은 웨딩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자유롭고 펑키한 이미지를 주입한 웨딩 라인은 정통 웨딩 드레스에 더해진 웨어러블한 감각을 추구하는 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심플한 튜브톱 드레스에 망사를 한겹 덧대거나, 레디투웨어를 변형한 듯한 실루엣이 특징. 룩의 키 포인트는 양말과 로퍼로 마무리한 스타일링이다. 국내에서는 브라이덜 소유(bridal SOYOO)에서 직접 입어볼 수 있다.

실키하고 우아하게

우아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열쇠인 실크 소재. 아무 장식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고퀄리티 실크 소재로만 입혀도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로에베의 아플리케 장식 실크 드레스와 허리선을 아래쪽으로 내려 프릴을 장식한 시몬로샤의 드레스, 스트링으로 캐주얼한 무드를 더한 스포트막스, 섬세한 플리츠와 드레이핑으로 그리스 여신과 같은 우아함을 살린 디올 쿠튀르를 참고해보면 어떨까.

언밸런스의 미학

얼굴보다 몸, 그 중에서도 다리에 자신이 있다면 무릎을 드러내는 디자인도 추천할만하다. 앞은 짧고 뒤는 조금씩 길어지거나 양 옆 길이가 다른 식으로 언밸런스 커팅이 포인트.

베일만 있으면

2020 SS 샤넬 쿠튀르 쇼 피날레를 장식한 룩은 베일 하나로 신부를 위한 스쿨걸 룩이 완성됐다. 디자이너 줄리 드 리브랑은 소니아 리키엘 시절 자신의 첫 쿠튀르 쇼에서 베일 쓴 신부의 하의로 데님 팬츠라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 James Cochrane, instagram @ulla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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