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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흔드는 '감정적 외도', 어떻게 봐야할까

조회수 2020. 1. 6. 14: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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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감정'을 독차지 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새로운 외도의 유형,
감정적 외도란 무엇일까?

성적인 여지가 전혀 없는 정신적인 관계인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감정적 외도’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인식은 현대의 이상적 커플상과 관련이 깊다. 



오늘날 결혼의
의미와 연관있어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결혼은 ‘감정적 친밀함’과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 솔직함’이라는 개념과 밀접하게 엮여 있기 때 문에 연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배신으로 느껴질 수 있다.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이 될 것

사람들은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연인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소망과 후회, 걱정을 나누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전 세대에 없었던
감정적 측면의 외도

여기서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전 세대에는 ‘감정적’ 측면 을 외도로 간주하는 일이 없었다. 과거의 결혼에는 서로의 감정을 독차지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지금도 없는 국가가 많다. 



감정적 외도라는 개념
결혼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 개념은 오늘날 커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 결혼은 배우자 외에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거나 다양한 감정적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때 더욱 단단해지기 마련이다. 친밀해지고 싶은 욕구를 한 사람에게 전부 쏟아부으면 관계는 더 취약해진다.


감정적 배신의 미묘함

물론 감정적 배신의 미묘한 속성을 분석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한 문제다. 마음이 연결된 사이일 뿐이라는 주장은 에로 틱한 밀회를 감추려는 변명일 때가 많다. 자기 파트너가 새로 생긴 ‘친구’에게 푹 빠져 있다며(밤낮없이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고, 문자를 하고, 그 여성에게 보낼 음악을 선곡한다며) 불만을 표하는 여성을 만나면 나는 그녀가 느꼈을 좌절감에 깊이 공감하는 동시에 현재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그 둘이 감정적으로 친밀해서가 아니라 성적인 관계이기 때문임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간다. 


좁은 의미의 외도,
넓은 의미의 외도,
당신의 생각은?

다른 한편 연인이 아닌 사람과 깊은 감정적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은 결혼 생활에서 해소되지 않는 감정과 욕구를 배출하는 정당한 방법이다. 나는 매 상담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감정적 외도의 영역이 이처럼 불안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사람이 가장 좁은 의미의 외도, 즉 금지된 섹스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불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그 사람을 정의하기도 해

불륜을 정의하는 건 사람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사람을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는 배신당한 사람과 바람피운 사람, 숨겨진 애인이라는 삼각관계 속의 역할을 고정된 것으로 여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이가 여러 역할을 오가며, 역할이 바뀌면 외도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뀐다.


출처: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 하지 않는 것들>도서 바로가기

그런 의미에서 자신에게 외도란 무엇인지, 자신이 외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생각해 보고, 파트너가 생각하는 외 도가 무엇인지도 터놓고 질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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