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네이트판에 자기 사연을 올리는 이유

조회수 2020. 1. 15. 1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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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나누면 정말 반이 될까?
출처: 1/15일자 네이트판 캡쳐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하루에도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자랑하기도 하고, 친구와 싸운 이야기를 올리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올리고 널리 알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모르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글을 올리고, 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 말은 사실일까요? 이 말의 진위와 네이트판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카페 등에 자신의 일상을 터놓고 대화하는 일을 '사회심리학'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사회심리학 100년 연구를 집대성한 책 <사회심리학>

사회적 유대감을 얻고 싶다는 의미

우리는 종종 친구에게조차 잘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곳에 적습니다. 친구에게 하지 못한느 말을 하는 것, 거기서 얻지 못하는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유대를 형성한 사람들은 스트레 스가 심한 사건에 덜 속상해하고, 질병 저항력이 더 강하며, 치명적인 병을 진단받은 후에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트레스 받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정서적ㆍ신체적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립이 아프게 한다

사회적 유대감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고립되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사회적 고립은 신체에 실제로 해로운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외로움은 약물과 알코올 남용, 수면 장애, 두통, 면역 약화, 자살 충동까지로도 이어집니다. 

친구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도 가능합니다. 이것은 건강심리학자들이 좋아하는 질문입니다. 이들은 몸의 상태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가정하는데요. 


건강심리학 연구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교제와 접촉이 길수록 행복한 삶과 연관된다고 말합니다. 


지지가 필요하다는 신호

최근에 수행된 신경심리학 연구 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 받는 과제를 수행할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의 감소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연관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스트레스 저항력과 사회 적 지지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친구 관계의 유무와 건강 사이에 통계적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 주지만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습니다.



정한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그 성격 덕분에 친구를 사귀고 신체적으로 건강할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들은 불쾌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가만히 앉아 그 일을 곰곰이 곱씹는 대신 운동을 해 건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네이트판에 글을 쓰고, 볼까? 이것은 넓은 범위에서 사회적 유대감과 지지를 찾는, 다시 말하자면 친구의 효용을 커뮤니티에서 찾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쌍방향의 소통에 의해 실제로 스트레스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그래서 잘 사귄 친구 하나, 열 의사 부럽지 않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친구는 정말 친구인가요? 여러분은 친구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었나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친구의 정의

1. 동등한 관계다.
2. 함께 있을 때 즐겁다.
3. 함께 있을 때 '가면'을 쓰지 않는다
4. 비슷한 관심사와 가치관을 공유한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며
타인에게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출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사회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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