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부부 싸움 부르는 집안일, 분담 어떻게 하시나요?

조회수 2021. 4. 23. 10:0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하버드대 출신 워킹맘 변호사가
더 이상 남편과 싸우기 싫어서 만든 게임

하버드 로스쿨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의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던 이브 로드스키는 결혼을 하고서도 틀림없이 자신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진정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신혼 때까지만 해도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했고 서로 윈-윈 하는 관계로 결혼 생활은 만족스러웠다. 이 행복이 계속될 줄 알았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나자 모든 게 달라졌다.


그녀가 이 게임을 만든 진짜 이유

“나는 내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더 늦기 전에 어떻게든 내 인생을 구하고 싶었다.”

두 사람 모두 직장에 다니는 건 똑같은데 육아와 집안일의 몫이 자꾸만 아내인 이브 자신에게로 쏠렸다. 회사 비상구 계단에 쪼그려 앉아 비닐봉지에 모유를 짜 내야 하는 것도 자신, 아이 때문에 한 숨도 못 자고 비몽사몽인 채로 출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쉬기는커녕 설거지와 빨래, 저녁 식사 준비, 기저귀 주문 등 격무에 시달리는 것도 이브 자신이었다.


그녀는 자신과 남편 사이에 왜 이런 불균형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니 남편이 자신에게 집안일을 혼자 알아서 다 하라고 말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편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지도 않았다. 


그저 이브가 집안일을 잘 해 놓으면 그런 그녀를 칭찬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브 자신 또한 집안일과 육아를 당연히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왜 집안일을 하는데 남편한테 ‘도와 달라’고 말했던 걸까? 남편도 내가 시키기 전에 알아서 집안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이유식에 넣을 블루베리 사 놓는 것을 깜빡했는데, 남편에게 ‘도통 왜 깜빡했는지 이해가 안 되네’라는, 비난 섞인 문자를 받았다. 순간 눈물이 툭 하고 떨어졌다. 


나름 회사에서는 능력 있는 변호사인데 왜 집에서는 블루베리 하나 때문에 남편에게 핀잔을 듣는 신세가 되고 만 걸까?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어난 셀 수 없이 많은 불공정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그때 그녀는 결심했다. 어떻게든 이 가사 노동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말겠다고.

카드 한 장으로 남편을 바꿀 수 있다고?

- 500쌍의 커플이 검증을 끝낸
'이 게임'의 놀라운 효과

그녀는 10여 년간 조직 관리에 몸담았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국의 부부와 커플 500쌍을 모아 인터뷰를 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모든 부부들의 집안일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페어 플레이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일주일에 딱 30분씩만 투자하면 된다. 


100장의 집안일 카드를 만들어 남편과 아내가 각각 카드를 나누어 가진 다음, 일주일 동안 자신이 맡은 카드만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남편이 카드 한 장을 가져갔을 때 나는 일주일에 8시간을 돌려받았다. 놀라운 것은 남편이 그 카드를 맡는 걸 좋아했고, 다음번에 다른 카드도 기꺼이 더 맡겠다고 나섰다는 점이다.
고작 카드 한 장이 남편을 바꾸고, 우리 가정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출처: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저자 이브 로드스키

이브 로드스키는 남편과 이 게임을 완벽하게 성공시켰고, 그녀의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자 미국 전역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그 뒤로 집안일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던 수 많은 여성들이 너도나도 ‘페어 플레이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우리집은 절대 안 변할 거야’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수 많은 미국 가정들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놀라운 것은 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끈 가정에서는 하나같이 잔소리가 사라지고, 부부싸움이 줄었으며, 결혼생활의 만족도 또한 올라갔다는 점이다. 그녀는 어떻게 게임 하나로 자신의 인생을 구하고, 더 나아가 수 많은 부부들의 인생을 구할 수 있었을까?

★ <포브스> 선정 2020 올해의 책
★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 <더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추천
“예전에는 솔직히 남편이
집에 없을 때가 더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 멜리사(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참가 소감 중에서)
로드스키는 끝없이 계속되는 집안일에 질려 버린 여성들에게 멋진 돌파구를 제시한다. - <포브스>
집안일 전쟁을 끝내고 싶다면 저자의 말처럼 파트너와 집안일 카드를 나눠라. 아니면 영원히 집안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가디언>
남들에게는 사소해 보이지만 직접 겪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심각한 문제에 대한 통쾌한 솔루션. - <워싱턴 포스트>
더 이상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것도 지쳤다면
지금이 바로 페어 플레이 게임을 시작할 때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