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독서법, 메모 독서법.. 나에게 맞는 독서법은?
책읽기 좋은 거 누가 모르나요. 도무지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고, 읽기로 마음 먹어도 한 장 한 장 넘기는 일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역사는 '좋은 것' 독서는 '좋은 일'로 칭송되어 왔습니다. 등떠밀려 100년 만에 책을 좀 읽어볼까! 기대감에 책을 구입해 읽어 보지만 30페이지쯤 읽다가 덮고 ‘역시.. 난 독서와 맞지 않는가...’하고 유튜브를 보고 웃는 나를 발견합니다.
동서고금 그렇게 책이 좋다는데
나는 왜 이토록
한 권 읽기가 어려워
좋다는 독서법이라도 배워야 하나
<독서는 절대로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씨.
독서로 인생을 바꾼 사람으로 유명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독서를 많이 하셨나요?
…
저는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까요?
…
어떤 독서법이 효율적인가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사이토 다카시 씨는 말합니다.
먼저, 제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테니
편안하게 들어 보세요
모름지기 읽은 흔적이 있어야
독서라고 할 수 있지
책을 노트처럼 써야 찐독서
밑줄파: A씨
책을 좋아하는 A씨는 책을 읽다가 인상적인 부분이 나오면 밑줄을 긋고 따로 옮겨 적습니다.
꼭 기억해야할 부분,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몇 페이지든 노트에 그대로 옮겨 적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책은 읽었는지 모르게
깨끗하게 읽어야
밑줄과 접힌 흔적 금지
무흔적파: B씨
반면에 B씨는 책을 읽을 때 메모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메모를 하면 독서의 흐름이 끊기니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A씨는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의회 도서관으로 달려가 대통령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찾아 읽었다는 이야기를 남겼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노트처럼 사용했죠.
B씨는 35살의 나이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에 임명되어 주목받았던 나루케 마코토입니다.
그는 퇴사 이후 서평사이트를 운영하는 책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정도로 일본에서 알아주는 애서가 입니다. 그는 책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독서를 했습니다.
따라야 할 독서법?
그런 건 없습니다
하루는 목차만 읽어도 되고
제목만 읽다가 상상하는 것도
독서가 됩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독서법.
이렇게 완전히 다른 방향의 독서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정답은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두 사람은 자신에게 꼭 맞는 독서법을 찾았고
거기에 따라 책을 열심이 읽었기에
그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은 것뿐입니다.
앨리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알려 줄래?
체셔 고양이: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렸지.
앨리스:
난 어디든 상관없어.
체셔 고양이: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잖아?
앨리스:
어딘가에 도착하기만 하면 돼요.
체셔 고양이:
그럼, 넌 분명히 도착할 거야.
계속해서 걷다 보면 말이야.
그럼, 넌 분명히 도착할 거야.
계속해서 걷다 보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