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10년 동안 죽어도 포기 못하는 '이것'
조회수 2020. 5. 27. 14:20 수정
새로운 일을 시도해본 적이 있나요?
배우 하정우는 ‘걷기’로 유명합니다.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를 걷는 과정을 그린 〈577 프로젝트〉라는 영화를 만들었고
걷기라는 취미를 주제로 책을 내기도 했으며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죠.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죠.
하루 평균 3만보를, 때론 5만보를 걷는다는 하정우. 많은 이들이 그토록 걷는 이유를 궁금해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때 나는 열정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았다.
나 자신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했다.
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걷는 것,
내 보폭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것,
죽을 만큼 힘든 사점을 넘어 계속 걸으면,
결국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좀 더 걸을 수 있다.
- 하정우
배우 하정우는 연기와 작품에서 지친 순간, 그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한 것이 ‘걷기’라고 말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삶에서 마주한 실패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줬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마흔 살에 서핑에 도전한 하퍼콜린스의 편집장인 캐런 리날디입니다.
“마흔 살에 서핑에 도전하자,
모두가 무모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첫 수업 후 홀로 파도타기에 성공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노력한다고 위대한 서퍼가 되는 것도,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닌 일이었죠.”
-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저자, 캐런 리날디
그녀는 왜 잘할 수도 없으며,
돈을 더 벌수도 없는 일에
이토록 매달린 걸까요?
도전과 어려움을 피하다보면,
인생에서 큰 일이 닥쳤을 때
이겨 내기 쉽지 않습니다.
직업 외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도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제게는 그것이 ‘서핑’이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파도 속에서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선 경험, 그 경험을 통해
저는 인생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돈을 벌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저자, 캐런 리날디
인생에서 마주하는 역경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나게 해 줄 ‘무언가’가 꼭 유용함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직장에 나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싫어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해줄 ‘무언가’가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저자, 캐런 리날디
걷기, 서핑… 수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과정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일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