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녹화 중 엉엉 운 사연
매주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던 KBS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이 날 출연한 송해 씨의 아내인 故석옥이 여사와 유희열의 고모가 오랜 지인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는데요.
송해 “이게 인연이에요. 우리 희열이 고모님하고 제 집사람이 언니 동생하는 사이에요.”
송해 “희열이 고모에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하니..”
송해 “요즘 희열이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희열이 마음이 무거울 거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송해 씨는 유희열 씨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그의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송해 씨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유희열 씨는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언제나 재치있고 유쾌한 모습의 그였지만 어쩌면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필요했던 순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시청자들 역시 유희열 씨의 눈물을 이해하며 응원했는데요.
여러분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큰 위로를 받았던 경험이 있나요?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그래도 괜찮다는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하는 지도 모릅니다.
작가 정희재 씨는 인생에서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지나오며 자신을 버티게 준 힘은 곁에 있는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였음을 깨닫습니다.
이후, 그 시간을 다시 마주하며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죠.
“살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은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정희재,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저자
여러분에게 힘을 주었던
한 마디는 무엇인가요?
이제,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들을
나 자신에게 직접 들려주는 건 어떨까요?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