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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완전히 끊어버리면 생기는 일

조회수 2020. 1. 21.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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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환상을 팔고 있다

뉴스는 당신에게 해롭다

영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디언. 

가디언에서 가장 많은 댓글을 기록한 화제의 칼럼이 있다.



오늘날 저널리즘의 실패를 지적하고, 현대인의 과도한 뉴스 중독을 꼬집는 글이  역설적이게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이었다. (기사의 전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뉴스는 당신에게 해롭다.
뉴스를 중단하는 것이,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이다”

지난 몇 십년간 우리는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경험하게 되는 부작용을 알게 됐다.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삶을 바꾸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아직 뉴스가 설탕과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 


뉴스는 설탕과 같다

뉴스는 설탕처럼 치명적인 존재임에도, 오늘날 환경은 뉴스를 소비하기가 너무나 쉽다. 미디어는 끊임없이 사소한 토막 뉴스를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 삶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끼치지도 않으며, 어떤 사고도 필요하지 않은 뉴스들 말이다. 지금 우리는 20년 전 음식의 과다복용의 부작용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과 같은 순간에 왔다. 뉴스가 얼마나 해로운 존재인지 깨달아야 할 시점이다.  


자극적인 이슈를 파는 뉴스

다리 붕괴로 자동차 사고가 났다. 매체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 보도할까? 바로 참혹하게 찌그러진 자동차와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다리의 구조적 안정성이다.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나지 않기 위한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매체가 주목하는 것은 참혹한 사고의 현장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가 자극적인 뉴스로 생산돼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결정적으로 뉴스는 당신과 상관없다

지난달에 가장 중요했던 10가지 뉴스는 무엇인가? 혹은 지난 1년간 당신이 접한 뉴스 중에 당신이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도와준 뉴스가 하나라도 있는가? 없을 것이다.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의 대부분은 당신과 무관하다. 하지만 미디어는 당신이 소비하는 뉴스가 당신과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 뉴스를 읽음으로써 당신이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당신의 모든 것을 추적하는
알고리즘일 뿐

차고 넘치는 뉴스로 인해 우리는 주의의 빈곤을 겪게 됐고, 일상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자주 중단된다.



이제 우리가 뉴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뉴스가 우리를 찾아온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말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쉽게 디지털 전환에 빠져드는 걸까?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사진과 영상의 알고리즘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매달 개선되므로, 안타깝게도 우리의 여건을 갈수록 악화된다. 



우리가 웹서핑을 할 때마다 온갖 뉴스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의지를 꺾이고 만다. 이처럼 얻을 것 하나 없는 전쟁터에 당신의 뇌를 내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뉴스는 환상을 팔고 있다.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는 환상”
뉴스를 소비하면서 뇌구조는 어떻게 변할까.
“읽기 능력과 집중력이 사라진다.”

현명한 정보 소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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