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회의 때 말이 많다고요?" 그 회사는 위험합니다
현장에 나가지 않는 사장은 고객의 정보도 경쟁자의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런 사장이 가장 먼저 발언하면 -> 회의를 이끌어가게 되고 -> 현장 상황과 동떨어진 지시를 내리게 되고 -> 회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자를 내고 싶으면
사장이 먼저 말해라
무사시노도 적자를 내던 시절에는 사장이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원부터 발언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어떤 조직이든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의견을 내놓으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따라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사장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길어야 한다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길다.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중요한 정보를 얻지 못한다.
특히 회의에 참석할 때는 한두 시간 사원들이 보고하는 내용을 계속 듣는다. 모든 사원들이 보고를 다 마치고 나서야 사장으로서 “이건 추가 판매하자”, “이건 그만두자” 등의 결정을 내린다.
착각하지 말 것 :
회의는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
회의에 필요한 5가지 정보만 나누면 된다.
그 밖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회의가 아니다.
고객과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는 회의?
회의가 아니라 악몽
회의를 할 때는 ①에서 ⑤의 순서로 보고하도록 한다. 무사시노의 경영계획서 제2장에는 ‘시장에는 고객과 경쟁자밖에 없다’라고 규정해 놓았다. 고객과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는 회의는 회의가 아니라 악몽이다.
자신의 의견은 다 보고를 마치고 나서 마지막에 제시한다. ‘고객의 목소리’와 ‘경쟁자 정보’에 대한 보고는 A4 용지에 두 줄로 요약해서 쓰면 된다. 고객의 목소리는 괄호를 사용하는 것이 규칙이다.
회의를 할 때
모든 보고는 두 줄이면
충분하다
회의를 할 때 보고서를 여러 장 작성하게 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만 쓰거나 작은 일도 크게 부풀리게 된다.
하지만 두 줄 이내로 쓰라고 하면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했다는 객관적인 사실만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