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빈

세상에,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졌다.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갔으면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다.

여기가 중엄리 새물, 제주도에 수도가 공급되기 전에는 여기에서 나는 물을 식수로 사용했다는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 커플끼리 와도 둘이서 바다 바라보면서 먹어도 좋을 듯.

맛은 익숙한 샐러드 + 익숙한 돈가스인데 잘 어울린다. 맛있다.
옆에 있는 식빵도 잼이 적당하게 달아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케찹같은게 없어도 간이 맞아 좋았다.

제주 매화축제 시즌
매화축제는 기온이 당시에 만개할 정도로 풀린 상태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었지만, 군데군데 핀 매화가 2월에도 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노을빛이 구름에 가려 완전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만들어내는 또 다른 저녁하늘의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겜덕이라면 특히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가봐야 한다.

직접 와 볼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대체한다. 볼거리, 체험거리(+지하1층 공사가 끝나면 먹을거리도!)가 정말 많다. 8천원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넥슨 유저 히스토리를 모두 볼 수 있다.

로그인을 하면 영수증 형식으로 내가 넥슨아이디로 플레이했던 게임 목록이 나온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하지도 않았던 마영전 이력이 나온다...
2017년 쯔음에 넥슨아이디가 털렸던 적이 있어서(금방 알게 되었지만)

암호 바꾸고 그랬는데... 마영전 하려고 했구나 친구야...
분명 외국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었는데
한국어 닉네임이구나...

이걸로 본인이 넥슨아이디가 털렸던 적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므로 꼭 해보시길.

아이디랑 비번은 미리 알아가야 한다.

4박 5일 동안 제주를 한바퀴를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