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62%?" 대세 중의 대세 박막례 할머니도 한다는 그것!

조회수 2021. 2. 22. 2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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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흐름을 읽고 싶다면? '인간의 심리'부터 고찰하라!
출처: ⓒ유튜브_<박막례 할머니> 영상 캡쳐

최근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주식 수익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 사들인 ‘애플’ 주식이 62%나 수익을 낸 것. 그녀는 투자의 비법으로 ‘비밀번호를 까먹어서’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현대인들에 가장 핫한 키워드는 ‘주식’이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는 ‘영끌 빚투(영혼까지 끌어 모아 빚내서 주식 투자)’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른다고 이야기되는 시대. 열심히 일 해봤자 내 집 마련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좌절한 이들은 오늘도 주식 떡상을 꿈꾼다.


그러나 이처럼 빚을 내어 투자하는 등, 맹목적으로 ‘부’를 좇는 태도는 분명 경계해야 할 것이다.투자에도 '자신만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는 애덤 스미스는 ‘부’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인간의 심리’를 고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의 심리로 부의 흐름을 읽는 법'

“돈은 비합리적으로 움직인다”
_로버트 실러
출처: ⓒ이미지_로버트 실러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행동경제학의 대가, 실러는 금융시장의 비이성적인 행태와 인간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정치, 사회, 심리 등 다양한 비이성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실러는 경제 현상을 해석할 때 객관적인 통계 자료나 정부 당국이 생산한 지표만을 이용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지표 자체보다는 오히려 그것에 대해 받아들이는 군중의 심리가 경제에서는 더욱 폭발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지금 내러티브, '이야기의 힘'에 주목해야 한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나누는 투자 종목에 대한 평판이나 토막 정보 같은 것들이 되겠다. 따라서 SNS나 각종 온라인 포털과 같은 공간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잣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손실 회피 성향을 노려라"
_대니엘 카너먼
출처: ⓒ이미지_대니엘 카너먼

미국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카너먼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융합해 인간의 행동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카너먼에 따르면 인간은 지나온 과거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하는 편향이 있다. 따라서 협상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고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훌륭한 사람으로 각인받고 싶어서, 나중에는 그것이 진짜라고 믿어서 정보를 왜곡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벼랑 끝 전술을 통해 “너에게 극단적인 해를 입힐 거야”라고 주장하는 사람, 가상의 경쟁자를 언급하며 “여러 사람이 문의했는데 우선권을 너에게 줄게” 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 모두 찰나의 손실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본심을 이용한 협상가들이기 때문이다.

“덕 없는 부자가 되지 말라”
_애덤 스미스
출처: ⓒ이미지_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는 자유의지로 부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공정성’과 ‘덕’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부를 창출하기 위해 이용하고 도움을 받은 공동체의 자원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부를 결과 위주로 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를 창출하는 과정 중 개개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 사람의 말, 글, 품행 등이 돈을 버는 데에 미치는 영향도 실증적으로 따져보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비경제적인 변수’로 취급했던 것들이다. 


부를 이미 창출한 사람은 자신이 쌓아 올린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정성에 더 많이 신경써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코로나19의 장기화, 부동산 값 폭등...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먹고 사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결국 믿을 것은 자산 하나밖에 없다는 자각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사이버 공간 속 개인이 극단적 여론에 휩쓸리는 현상을 조심해야 한다. 대세에 휩쓸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잃다보면 결국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기준 없이 '돈 불리는 일'에만 집착하고 있다면, 신간 『어른의 교양』을 살펴보자. 애덤 스미스부터 노스까지, 세계적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의 심리로 부의 흐름을 읽는 법'을 살펴볼 수 있다. 


“내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소크라테스부터 애덤 스미스까지,


존경받는 사상가 

30인의 삶에서 찾은 생각의 기술

《어른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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