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데미안

조회수 2021. 2. 15. 1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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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한 덩어리처럼 숨 쉬며 삶의 방향을 찾아줄 나만의 인생 고전!

누구나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운명적인 순간을 마주한다.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
그 운명적인 순간은
한 권의 소설을 읽는 동안에 찾아온다.

내 스스로의 안에서 밖으로 나오려 하는 것,
오로지 그것만을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렇게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첫 문장

명작이라 불리는 수많은 고전 중에서도 단연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자 BTS 앨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데미안』은 첫 문장만으로 모두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때 겪어봄직한 죽을 것처럼 힘들고 괴로운 방황의 순간, 삶의 가치와 방향을 잃고 헤매는 순간과 닮았다. ‘나’는 누구인지, ‘삶’은 무엇인지 끝없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는 질문들… 

과연 나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방황하며 흔들리는 순간에 『데미안』은 그 무엇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우리는 삶과 세계에 대한 질문들이 오가는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흥분에 사로잡히고, 방황하며 성장해가는 싱클레어의 모습을 통해 커다란 위안을 받는다.


아마도 『데미안』을 통해 헤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당신 자신을 아끼고,
당신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세요.

당신 안에 세계가 있으며,
그런 당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예요.

『데미안』을 읽는 동안 비록 한순간일 뿐일지라도 우리 내면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우리가 유일무이한 소중한 존재이며, 동시에 세상의 중심임을 느낀다. 바로 그것이 『데미안』을 통해 헤세가 보여준, 진정으로 인간적인 우리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이 세상의 수많은 『데미안』 독자들은 어쩌면 모두 인생의 중요한 한순간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방황과 괴로움을 앞서 살아간 이가 있었고, 그가 나에게 나 자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든, 어른이 되고도 끝없이 방황하는 영혼이든, 『데미안』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난
나와 닮은 『데미안』이
내 삶의 방향을 영영 바꾼다!

때로는 책 한 권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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