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째 비혼 할머니가 외롭냐는 질문에 한 의외의 대답

조회수 2020. 12. 21.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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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부터 내 마음 정리까지! 가장 현실적인 비혼 일상기
출처: ONSTYLE 뜨거운 사이다
77세 비혼 할머니가 “외롭냐?”는
질문에 한 의외의 대답
누군가와 같이 산다고 해서
없던 행복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_77세 김애순

사회적 시선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혼을 선택한 여성을 향한 타인의 눈빛은 매섭고 날카롭다. 그럼에도 여기, 비혼의 개념조차 갖춰지지 못한 시절 비혼을 외친 여성이 있다. 40만 쌍이 결혼하던 시대에 독신 여성들의 모임을 만든 바로 76세 김애순 할머니의 이야기다.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삶을 속 시원히 전했다. “나는 지금 행복하지요. 걱정이 없거든. 우리 나이에는 다 손녀가 있는데, 거기서 매일 일이 일어나요. 손자가 아프기라도 해봐. 얼마나 걱정이야. 자식들 결혼하고 자리 잡아도 걱정은 끝이 없어. 그리고 내 나이 되면 다들 남편 밥 챙겨주는 게 힘들어서 행복하지도 않아. 나는 그런 스트레스가 없지.” 


출처: Youtube PRAN-프란
비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할머니의 조언!
“결혼에는 정년이 없어요. 자기가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이 될 때, 죽고 못 사는 애인이 생겼을 때 그때 하면 되는 거야. 일찍 한다고 행복하고, 늦게 하거나 안 한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야. 몸 건강히 경제력 잃지 않고 좋은 친구랑 함께하면 그뿐이야.”

여성의 지속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5가지 방법!

단 시간에 신속히
청소하기 !

일상이 흐트러졌을 때 가장 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50리터짜리 대형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닥치는 대로 물건을 쓸어 담아 버린다. 절대 물건을 분류하거나 정리하려고 해선 안 된다. 무언가에 쫓기듯 청소는 신속하게 단시간에 해치울 것을 추천한다.

주변 정리만큼 중요한 씻기!

주변을 정리하는 것만큼 스스로를 정돈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와의 약속이 없더라도 나를 깨끗이 하는 ‘정화의식’을 갖자. 매일 열심히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처럼. 지난 일상의 잔여물을 떠내려 보내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자.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조건 산책하기!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걷자. 비타민 D를 합성해주는 햇빛을 잊지 말고 누리는 거다. 햇빛을 받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집 안에서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는 집 밖의 시간도 반드시 가져야 함을 잊지 말자. 단, 너무 많이 햇볕을 쬐면 지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화하기!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당장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생각의 폭이 좁아지고 고립된다.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 더욱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임에 참여하거나 친구 혹은 가족과 연락을 자주 하자. 당장 연락이 어렵다면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한 말하기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혼자서도 거뜬한 체력 키우기!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체력이 부족해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는 운동과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클라이밍에 재미를 붙였다. 대화 덕분이었다. 독서 모임의 회원이 작은 사람이 클라이밍에 유리하다며 추천해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홈트레이닝이라도 좋으니 당장 시작해보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로 존재하기 위한 건강한 고민!

과거의 나는 ‘생존하기’만을 고민했다. 내가 방송작가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벌어먹고 살아야 할지. 하지만 이제는 ‘존재하기’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페미니즘’을 만났다. 내가 지금까지 겪어 온 내 집 마련을 위한 분투, 직업의 불안정함, 외모와 다이어트, 성장 과정 등 모든 게 페미니즘을 떠나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저 물건을 채워 넣기 바빴던 이 집도 서서히 바뀌어 갔다. 많은 것을 비우고 필요한 것들만 남겼다. 끔찍했던 드레스룸은 서재로 만들고, 침실의 화장대를 버리고 커다란 작업용 테이블을 들였다. 그리고 ‘존재하기’에 대해 궁리하다가 유튜브 채널도 만들게 됐다. 나를 고립으로 몰아넣었던 이 집이 비로소 나와 감응하는 공간이 된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얻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다. 다시 길을 잃더라도 이 공간에서 또 다른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고독사라는 헤드라인은 거부한다!”


내 집 마련부터 내 마음 정리까지! 

여성의 지속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비혼 일상기

『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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