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유튜버가 뉴욕에서 한 달간 쓴 플렉스 비용은?
도쿄, 다낭, 상해, 대만, LA, 런던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한 유튜버인 나에게도 뉴욕 한 달 살기는 처음이었다. 뉴욕에서 보낸 특별한 일정부터 여느 뉴요커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까지 브이로그에 담았다. 다행히도 뉴욕 한 달 살기는 코로나 19 이전인 작년 12월에 다녀왔고, 이후 랜선 여행에 동참해준 구독자가 가장 궁금해 한 3가지 질문을 모았다.
Q&A 1)
숙소부터 비행기 티켓까지!
뉴욕 한 달 살기 비용은?
* 숙소 Rental
첫 번째 숙소(14박): 200만원
두 번째 숙소(10박): 68만원
세 번째 숙소(7박): 110만원
* 항공권
(한국-뉴욕) 120만원(이코노미 프리미엄 서비스 추가)
(올랜드-뉴욕) 33만원
* 생활비(식비, 교통비, 쇼핑, 기타 촬영비 포함)
1~4주차: 약 550만원
* 디즈니월드
생활비: 101만원
숙소, 티켓: 80만원
조금 여유롭게 즐기며 다녀오려면 1,000만 원 정도, 경비를 절감할 경우 800만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는 수입이 불규칙한 프리랜서이다 보니, 평소에 꾸준히 여행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요. 그래서 이번 뉴욕 한 달 여행을 위해 그간 모아 온 적금을 깼습니다.
Q&A 2)
에어비앤비를
잘 고르는 노하우는?
① 한국인의 후기를 칭찬보다 불만 사항 위주로 꼼꼼히 읽어요.
Ex) 이쑦쏘는쩔떄까찌마쎼효
② 후기가 0개인 숙소는 일단 걸러요.
③ 환불 규정 확인은 필수에요.
④ 비율이 왜곡된 사진은 실제 공간이 작을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⑤ 총 이용 인원보다 사용 가능한 침대 개수와 사이즈를 확인하세요.
⑥ 샤워기 호수, 화구 개수, 냉동실 유무 등 사진을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세요.
Q&A 3)
뉴욕만의 매력은?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도시, 뉴욕
제가 생각한 뉴욕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회색 도시였어요. 도시 중에서도 도시 끝판왕 같은 느낌? 하지만 한 달 동안 느낀 뉴욕은 회색 도시 그 이상의 무엇이었어요.
브루클린만의 힙하지만 강렬한 색체에는 새로운 감성이 있었고, 직접 살아본 맨해튼은 바쁘게 움직이는 삶들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그곳만의 질서와 여유로움이 공존했죠. 뉴욕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을 여실히 깨닫게 한 매력 있는 도시였어요.
60만 여행 유튜버에게
여행은 살아보는 것!
여행에서 차지하는 숙소의 중요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여행지에서도 집은 제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항공권 예매 뒤, 집을 물색하는 데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 숙소는 또 다른 여행의 일부이자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기에 그 집에서 ‘사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여행의 과정인거죠.
제게 집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집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집이기에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 그 동네이기에 가능한 일들, 만날 수 있는 동네 사람과 상점, 집 앞의 풍경 등. 예측할 수 없는 소소한 에피소드에 늘 마음이 설렙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선호합니다. 요즘 호캉스가 유행하고, 호텔만의 매력과 장점이 있지만 집의 소유권을 빌려주는 에어비엔비는 그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에어비엔비에 머무는 만큼은 오롯이 그 집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도 아침에 일어나 밥을 짓고, 샤워를 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 그 별것 아닌 일상을 지구 반대편의 집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과 색다른 경험 자체가 소중한 셈입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집에서 즐기는 뉴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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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유튜버 홍세림의
< 이번 달은 뉴요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