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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다’가 실패한 이유, 인도네시아 ‘고젝’에서 찾다

'고젝'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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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없이 가속 밟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출처타다 로고

지난 3월 17일, 국토교통부와 모빌리티 업계가 만나는 간담회가 열렸다. ‘타다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된 후 가진 첫 공식 자리였다.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카카오 모빌리티, KST모빌리티 등 13개 모빌리티 업체가 모였다. 



‘타다’의 VCNC는 참석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초기 스타트업에는 운송사업 기여금을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선두주자였던 ‘타다’가 ‘타다 베이직’를 종료하고 이재웅 대표가 사임까지 한 시기에 간담회가 열리자 사람들은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우버와 그랩은 되는데, 왜 ‘타다’만 안 되는 걸까? 단기 렌트카 쏘카를 기반으로 한 타다 서비스는 택시 면허 없는 운전자가 이동하는 콜택시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타다는 렌터카로 사업 허가를 낸 데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사업자가 차량 1,000대를 구입해 운영했기 때문에 기존 택시업계의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갈등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도네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고젝'이 엄청난 기세로 성장하기 시작하자 많은 이가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온라인차량 애플리케이션을 비난했다.



기존 택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갈등 해결한 '고젝'

종래의 택시 운전사 입장에서는 고젝이 출시한 ‘고카 서비스’가 당연히 위협적이었다. 그래서 온라인 차량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특히 고젝이 부상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긴장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여러 번 중재를 시도했고,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려 법규를 개정했다. 새로 생긴 규정에서는 종래의 운수 업계와 온라인 차량 서비스 업체가 건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운수 기업이 요금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고젝도 자체적으로 기존의 택시 업체와 힘을 합치려고 애쓰며, 고블루버드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블루버드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택시 회사의 이름이다. 양측의 협력 속에서 이용자는 고젝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루버드의 택시를 예약할 수 있게 되었고, 블루버드 택시 기사들은 승객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버드와 고젝은 함께 혁신을 꾀하고, 지역 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사들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블루버드와 고젝은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상호 혜택을 얻었다. 블루버드 택시 기사들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기회를 얻고, 고젝은 사용자에게 추가 운송 수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윈윈 솔루션 덕분에 택시 기사 측이 고젝에 가지고 있던 적대감이 줄어들었다.



가파른 성장 속도와
고객 만족 서비스로
전 세계 투자자를 사로잡다

출처ⓒ아시아경제

현재 고젝은 음식 배달, 물류 서비스,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방문 마사지사와 피부미용관리사에 이르기까지 온갖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요즘은 인도네시아의 거리 곳곳에서 세련된 녹색 조끼를 입은 고젝의 오토바이 군단이 손님을 내려주거나 음식, 물건, 식재료 등을 배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엄청난 성장과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고젝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결제(전자 화폐) 솔루션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늘어나는 고젝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와 오토바이 운전사, 그리고 성장하는 서비스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2015년 10월 고젝은 미국의 벤처투자회사인 세쿼이아캐피탈 및 그 외 투자자들에게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투자를 받았다. 그 후 1년 동안 고젝은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이끄는 투자 모금을 통해 12억 달러를 모으면서 공식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의 지위를 회득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구글, 싱가포르의 테마섹(싱가포르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 투자회사로 운용 자산이 62조 원에 달한다. 금융회사를 비롯한 외국의 주요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해 ‘큰손’으로 불린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메이투안디 엔핑도 2018년 1월에 실시된 고젝의 신규 투자금 모금에 참여했다고 한다. 투자금이 풍부하게 유입된 덕분에 고젝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 사업 내용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었다.



고젝은 인도네시아의 몇 안 되는 유니콘 기술 스타트업 회사가 되어, 음식 배달부터 물류 서비스와 식재료 구매까지 여러 서비스 분야로 진출했다. 창업 후 처음 몇 년 동안은 사업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여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사의 눈길을 끌었고, 고젝의 고속 성장에 대응하여 인도네시아의 일부 온라인 배송 회사들이 합병을 실시했다. 경쟁적인 사업 환경에서 고젝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필립 코틀러의 <아시아 마켓 4.0>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본 콘텐츠는 《아시아 마켓 4.0》 도서의 

본문을 일부 발췌, 편집하여 작성했습니다.

《아시아 마켓 4.0》 도서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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