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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뭐라고

너무 빨리 커버린 애어른, 필구 그리고 숙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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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구야, 너무 빨리 크지마.
안 그래도 돼.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눈물버튼' 필구를 기억하시나요?

"자꾸 어른한테 덤비고, 친구들하고 싸우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보고 다 쌈닭이라 그러지!"
"내가 왜 쌈닭이 됐는지 알긴 알아? 엄마! 엄마 때문에!"
"뭐?"

"내가 왜 엄마를 지켜야 돼? 엄마가 나를 지켜줘야지!
나는 1학년인데. 1학년이 왜 엄마를 지켜!"
"내가 너..너한테 나 지켜달라고 했었어?"
"나도 귀찮아! 근데.. 내가 엄마를 지킬 수밖에 없다고!"

"하..아 왜?"
"나 빼고 세상 사람들은! 다 엄마를 싫어하니까!
세상에서 엄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 나 다 알아. 사람들이 다 엄마 싫어하고 괴롭히잖아.
그니까..내가 야구도 못하고.. 계속 계속 지켜줘야 된다고..
어떨 때는.. 나도 막.. 막 피곤해.
마음이 막.. 막 화가 나!"

배우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던 바로 그 순간이죠.


그저 티없이 맑고 순수하기만 해야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리고, 눈치를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참아내느라 애쓰는 것이 참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데요.


"좀 더 천천히 자라도 될텐데. 

너무 빨리 크지 않아도 될텐데."



아이들이 '아이답게' 지낼 수 없는 것이 전부 우리 어른들의 탓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여기 필구처럼 너무 빨리 커버린 아이가 한 명 더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의 시작 날,

아홉살 숙이는 갑작스럽게 엄마가 아파 시골에 내려간다는 이야길 듣게 됩니다.

'엄마는 왜 나를 두고 혼자 시골에 내려가는지.'

'아픈데 왜 병원이 아닌 시골을 가는지.'

의문 투성이지만 그저 엄마가 얼른 나아야 한다는 생각에 숙이는 엄마를 잘 보내줍니다.

하지만 이내 돌아오지 않는 엄마와 갑자기 같이 살게 된 새엄마 사이에서 순식간에 바뀌어버린 자신의 세상에 대해 큰 혼란을 느끼게 되죠.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 뒷 이야기는 <조숙의 맛>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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