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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한 명쯤 꼭 있는 말 섞으면 손해인 유형 BEST3

조회수 2019. 12. 19.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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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비밀 《우아한 승부사》

말이 곧, 그 사람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여기서도 공자는 주로 말에 흠결이 있는 사람을 멀리해야 할 벗이라고 말한다. 나를 존중하는 마음은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은 품격의 완성이다. 사람들과 조화를 이룬 사람은 분별하며 말하고, 그 말을 실천하며, 말이 곧 자신이 된다.


그렇다면 99%가 공감하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할수록 손해인 사람들의 유형은 무엇일까?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지 못한다.”
《논어》

주변에 한 명쯤 꼭 있는

말 섞으면 손해인 유형 BEST3

진심 없이 아부하는 유형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대학》

말과 행동에 진실성이 결코 없는 사람이다. 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감언이설로 비위를 맞추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자신의 이익밖에는 없다. 진심을 배제한 만큼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는 마치 입술에 꿀을 바른 듯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이익이 끝나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선다. 


갈팡질팡 줏대 없는 유형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지만 마음은 천 개의 산이 가로막혀 있다.”
《명심보감》

겉으로 보기에는 유순하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손바닥 뒤집듯 마음을 바꾸는 유형의 사람이다. 평상시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듣기 좋은 말과 표현을 많이 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거나 위협을 느끼면 그 때는 완전히 얼굴색을 바꾸고 태세전환을 한다. 쉽게 말과 얼굴을 바꾸지만 수완이 좋아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한다. 정작 그 사람의 잘못도 말을 듣고 있으면 오히려 내가 옹졸한 사람으로 여겨질 때도 많다. 이런 사람과 대화 할수록 손해 보는 이유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수록 후에 배신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말만 번지르르한 유형

“그의 말을 들어보고, 그의 눈동자를 관찰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숨기겠는가?”
《맹자》

말만 잘하는 사람은 말이 너무 가벼워 말의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유형의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말은 바람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다. 한 번 흘러간 말은 다시 돌아오지도, 돌이킬 수도 없다는 뜻이다. 말의 실천을 간과해 부담 없이 말하고, 까맣게 잊어버린다. 무엇보다 곤란한 것은 말이 가벼운 사람은 나서기 좋아하는 경우다. 누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 후, 일을 망쳐버린다.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심할 경우 자신이 맡았던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술과 밥을 함께하며 형, 아우 하는 자가 천 명이라고 해도
급하고 어려울 때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다.”
《명심보감》
오늘날 소통의 시대에 말을 무조건 아낄 수는 없다.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하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리에게 말공부가 필요한 이유이다.

평상시 말을 아끼고 아름답게 사용한다면 내면 역시 충실하게 쌓여간다. 막말과 험한 말을 쉽게 사용한다면 어렵게 쌓여온 믿음과 품격도 무너진다. 품격의 말은 품격 있는 내면에서 비롯된다.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진정한 친구가 드문 것 역시 대화에서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을 잘 볼 줄 아는 명철과 진정한 친구를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의 숫자’, 자신의 SNS를 ‘팔로워한 사람’의 수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의 존재다.
2020년 말공부를 위한
고전에서 찾은 9가지 대화의 무기
《우아한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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