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꼰대 취급' 받는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조회수 2019. 11. 25. 15: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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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하지 않는 이들의 9가지 비밀 <우아한 승부사>
Latte is horse(라떼는 말이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 바로 “라떼는 말이야”! 이 표현은 “나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일장연설을 말한다. 그저 우스운 표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세대 간의 소통 문제는 다만 유행어에만 그치지 않는다. 


각 기업에서도 인재 채용 및 인력 관리에 있어 밀레니얼 세대 직원과의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90년대생이 기업에 입사하면서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통, 행복, 수평적 조직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세대와는 다른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대화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잘못이 있어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존경은 결코 강요해서 받을 수 없다.
지위와 권세가 자격을 말해주지도 않는다.
일상의 충실함이 쌓일 때 진정한 존경을 얻는다.

《논어》 〈양화〉

공자가 무성武城에 가서 마을에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공자의 제자이자 무성의 읍재邑宰인 자유가 대답했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께 배우기는 ‘군자가 도를 배우면 남을 사랑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고 하셨습니다.” 공자가 대답했다. “얘들아, 자유의 말이 옳다. 아까 한 말은 농담이었다.” 무성은 노나라에서도 국경지대에 인접한 곳으로, 그 지명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거칠고 무도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예의보다는 무력을 숭상하고,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그곳을 잘 다스리기는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공자의 제자 자유가 읍재로 부임한 후, 그곳에서는 다툼의 소리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현악기의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게 되었다.


위의 고사에서 공자는 자신의 가르침을 우직할 정도로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제자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제자가 충실하게 나랏일을 잘 해내는 것이 대견해서 공자는 약간 들뜬 기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칭찬을 오히려 가벼운 농담에 담아 던졌는데, 요즘도 흔히 쓰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느냐?"는 놀림이었다. ‘무성과 같이 작고 거친 마음을 다스리는 데 굳이 예와 악이라는 군자의 도가 필요한가?”라는 뜻이었다.


윗사람들이 아랫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기는 참 어렵다. 자존심이 상하고, 무엇보다도 권위를 헤친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공연한 핑계를 대거나 얼버무림으로써 그 자리를 회피하는 것이다. 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냄으로써 판을 깨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결국 더 큰 문제를 만들고 만다. 잘못을 저지른 것에 그치지 않고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 비열한 사람의 이미지까지 얻게 된다.


꼭 윗사람이 아니라 동등한 관계의 사람, 심지어 아랫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잘못을 바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변명하거나 거짓말을 함으로써 더 큰 문제를 만들게 된다. 작은 실수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거짓말하는 사람, 진실함이 없는 사람이라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되고 만다. 


만약 자신의 실책으로 상대방이 상처를 입었다면 그 사실을 바로 인정하고 솔직하게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그리고 권위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감정에 휩쓸려
험하고 속된 말을 쉽게 쓴다!

“성인이 천하를 통치할 수 있는 것은
받는 것에 있지 빼앗는 것이 아니다.”

《신자》

권위와 명예는 결코 스스로는 얻을 수 없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더 우스꽝스러워지고 결국 존경과는 거리가 더욱 멀어지게 된다. 부와 지위를 내세우면 존경을 강요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진정한 존경을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다. 그리고 잘못을 스스럼없이 인정하는 솔직함이다. 평상시 적절한 유머와 농담으로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다면 최선이다.


거칠고 험한 삶을 살아왔던 사람은 그 말 역시 험하고 속되다. 물론 이런 구분이 결코 사회적 성공이나 지위에 따른 것은 아니다. 높은 학식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 중에도 막말과 속된 말로 무너지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말의 품격은 지위나 능력이 아닌 속사람의 품성에 달려 있다.


멋진 외모와 높은 지위를 자랑하지만 입만 열면 스스로 무너지는 사람이 있다. 겉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명망을 받지만 말이 뒷받침해주지 않는 것이다. 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그 공부는 자신이 입을 다스리는 절제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자세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인문 고전 독서다. 속됨을 고치는 데는 책만 한 것이 없다.

함부로 어린 상대를
가르치려 든다!

맹자는 가벼운 입을 두고 “사람들이 쉽게 말을 내뱉는 것은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그 다음으로 함부로 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을 경계했다. 어설픈 지식과 학문으로 쉽게 말하고 함부로 세상을 경영하려 든다면 결코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을 수 없다. 오늘날에도 맹자의 이 말은 절실하다. 특히 오랜 시간 대화를 하고 나면 뭔가 모르게 께름칙하고, 꾸중과 잔소리를 실컷 들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잘못한 기분이 들고, 묻지도 않은 해답을 들어 난처하다.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기에 그 사람이 주는 해답을 나에게 적용할 수도 없다. 바로 스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과시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감을 얻고 작은 지식으로 남에게 군림하려고 하는 교만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노력이 아닌 과시로 채우려는 허영심이다. 강하고 당당한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다.


제자인 자공인 남들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을 공자는 “자공아, 너는 현명한가 보구나. 나는 바빠서 그럴 여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가진 것을 자랑할 시간에 먼저 자신을 채워 나가면 부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마치 맛있는 복숭아가 열린 나무 앞에 저절로 길이 나는 것처럼, 공자에게 수천 명의 제자가 모여든 것처럼.

“그들이 저급하게 나올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미 대선 찬조 연설에서 한 발언이 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저급했던 흑색 선전에 지친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신뢰받는 사람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완성한다. 나의 가치와 기준으로 속단하지 않고, 상대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적합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더 이상 말실수로 자책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우리가 말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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