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황금연휴는 언제?
공휴일 가뭄? 2021년 휴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1년은 총 365일로, 공휴일은 총 67일인데요. 그중 3일(현충일 6월 6일, 광복절 8월 15, 개천절 10월 3일)이 일요일과 겹쳐 총 공휴일 수는 64일입니다. 2020년에는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이 포함되어 총 366일이었고, 총 공휴일 수는 67일이었는데요. 작년보다 총 일수는 물론 공휴일 역시 3일이 적습니다.
* (월력요항)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
또한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공휴일 수인 64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수가 166일이지만,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3일(설날 연휴 마지막 날 2월 13일, 한글날 10월 9일, 크리스마스 12월 25일)로 인해 총 휴일 수는 113일이에요.
휴일과 공휴일, 무슨 차이인가요?
법정공휴일 | ·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보장하는 휴일 ex) 일반적인 빨간 날(일요일, 어린이날, 현충일, 광복절 등) |
법정휴일 | · 「근로기준법」에 따라 보장하는 휴일 ex) 주휴일(일반적으로 토요일)과 근로자의 날(5/1) |
대체공휴일 | · 설날,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함 ·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함 (어린이날 외의 토요일은 대체공휴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임시공휴일 | · 정부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 ex) 올림픽 개막식 |
2021년 휴일을 확인하기 전에 잠깐! 휴일과 공휴일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 공휴일은 크게 관공서와 기업에 따라 법정공휴일, 법정휴일로 나누는데요. 여기에 국가적인 이슈가 발생하거나 휴일이 겹치는 경우,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이 지정되죠.
법정휴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주간 근로를 했을 때 주어지는 주말(주휴일)을 뜻해요. 반면, 법정공휴일은 관공서의 휴일로 명절, 선거일, 일요일이 해당하며 관공서·공공기관에만 적용되는 휴일입니다. 그동안 민간기업의 경우 별다른 협의나 규정이 없다면, 법정공휴일을 무급 휴일로 보내거나, 연차를 소진해 쉬거나, 출근했었는데요. 2018년 3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되어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적용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어요.
올해부터 30인 이상 기업이면
'빨간 날' 쉰다!
2021년 1월 1일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도 법정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게 돼요. 법정공휴일뿐만 아니라 대체공휴일, 임시공휴일과 선거일도 유급휴일로 보장해요. 그동안 기업의 부담을 고려하여 규모별로 3단계로 나누어 2년에 걸쳐 시행 시기를 정했는데요. 2020년 1월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행되었고, 올해부터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도 시행되는 거죠.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공서 공휴일 민간적용으로 부담이 증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각종 정부 정책 참여 시 우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일이 되었으니 법정공휴일에 출근했다면, 주휴일 출근과 동일한 방식으로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어요.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라 8시간 이내의 휴일근로는 통상임금 1.5배를, 8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2배를 받을 수 있답니다. 휴일근로수당 대신 대체휴일로 지급받는 방법도 있어요. 사업주는 24시간 이전에 직원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며, 근로자는 교체할 다른 날을 특정하여 유급휴일로 부여받을 수 있어요.
2021년 연차 틈새 공략법은?
근로자에게 반가운 소식을 들었으니 이제 올 한 해를 더 알차게 보낼 방법도 알아볼까요? 작년보다 며칠 줄어든 휴일이지만, 그렇다고 우울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연차나 휴가 등을 잘 활용하면 공휴일을 더 유용하게 보낼 수 있거든요. 월별로 한번 살펴볼게요!
법정공휴일이 유급휴일로 보장되면 보다 '휴식 있는 삶'이 확산될 수 있겠죠? 작년보다 조금 더 줄어든 휴일이지만 오늘 알려드린 정보와 연차 계획 꿀팁으로 미리미리 계획 세워 알찬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