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주간지 공감

나라에서 건강검진 무료로 해주는 것 아세요? 그런데 모르고 넘어가거나 귀찮아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일정 나이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바로 국민건강검진인데요.

오늘은 국민건강검진은 어떻게 받을 수 있고 확인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건강보험가입자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자 1980년에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후에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면서 생애주기별 건강 검진 체계 기반을 만들었어요.

국가건강검진에는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4가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반 건강검진은 올해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보통 연초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우편물이 와요. 혹시 이사 등으로 우편물을 받지 못했더라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주기는 2년에 1회로 나와 있죠? 올해는 짝수 해(2020년)이기 때문에 만 19~62세 의료 급여 수급자 중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이 검진 대상자예요. 

① 공통 : 진찰 및 상담, 신체 계측, 시력 및 청력 검사, 혈압측정, 흉부 방사선 검사, 요검사, 구강 검진, 혈액검사 (혈색소, 공복혈당, AST, ALT, γ-GTP, 혈청 크레아티닌, e-GFR)

② 성ㆍ연령별 항목

보통 대부분은 공통 항목만 검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중 요검사는 소변 검사를 뜻해요. 간단한 검사들이기 때문에 진료 시간만 잘 맞춰 가면 30분 안에 모두 끝나는 검사예요. 

일반 건강검진 후 15일 이내 검진 기관에서 문진표에 작성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결과를 발송해주고 있어요. 일반건강검진결과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질환 의심자에 대해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으면 돼요.

그런데 이 모든 검사가 다 무료예요! 혹시 더 추가로 내시경이나 조영검사가 받고 싶다면 해당 의료 기관이 내시경이나 조영 검사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추가 신청을 하면 돼요. 추가 신청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참, 운전면허 신청일 이전 2년 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라면 운전면허 발급 또는 갱신 시 신체검사(시력&청력) 면제가 가능해요. 운전면허 적성 검사를 받을 때 이미 건강검진을 받았다면 더 빨리 운전면허를 발급 또는 갱신할 수 있겠죠?!

암 검진이라고 보기만 해도 괜히 불안한 마음부터 들 수 있는데요. 그래도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받는 것이 좋겠죠?

몇 가지 암 검진 항목에서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인 여자라면 2년마다 받을 수 있어요. 해당암의 검진 나이가 되면 건강검진표가 주민등록 주소지로 우편 발송돼요.

이때 건강검진표에 해당 검진 기관이 나와 있어요. 검진기관을 확인한 뒤 사전 예약을 하고 암 검진 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 기관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으면 되는데요.

검진 대상과 항목을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간암은 만 40세 이상 중 해당연도 전 2년간 보험급여내역에 간암 발생 고위험군(간 경병증, 만성 간 질환자 등 해당자)과 과거 년도 일반건강검진의 B형 간염표면항원 검사 또는 C형 간염 항체 HCV Antibody 검사 결과가 ‘양성’인 자가 받을 수 있어요.

폐암은 만 54세~74세 폐암 발생 고위험군인 자가 대상인데요. 고위험군의 기준은 현재 흡연 중인자로 해당연도 전 2년 내 국가건강검진(일반ㆍ생애) 시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는 자예요. 그리고 해당연도 2년 내 건강보험 금연치료 사업참여를 위해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는 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도 암 검사인데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암 검진은 해당 요건만 충족하면 공단에서 90%, 검사받는 사람이 10%만 비용을 내면 돼요. 여기서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은 공단이 전액 부담하고 있어요!

또한, 국가암검진 대상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비용에 본인 부담이 없어요! 암 검진 후 15일 이내 검진 기관에서 문진표에 작성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결과를 발송하고 있어요.

보통 10월 이후에는 검진기관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죠?

부모님이라면 모두가 아실 검진인데요. 태어난 지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무료로 계속 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영유아 검진은 다른 검진과 다르게 건강교육, 발달평가 및 상담을 함께하고 있어요.

1) 검진 대상 : 

2) 검진 횟수 : 건강검진 7회, 구강 검진 3회

아이의 개월 수에 맞춰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인데요. 개월 별 검진 항목과 검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건강보험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 7회, 구강 검진 3회

아이의 개월 수에 맞춰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인데요. 개월 별 검진 항목과 검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 검진 기관에 유선 예약하고 검진받기

② PC 또는 앱으로 문진표, 발달선별검사지 작성하고 검진받기

* 발달선별검사는 2차 건강검진(생후 9~12개월)부터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가 나기 시작할 때는 구강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이 모든 검진이 무료예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아이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영유아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를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에서 작성 후 검진 기관에서 방문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 사정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있어요. 이때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을 이용하면 돼요.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건강검진이 가능하나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검진 가능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에 방문하여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신청서 및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위한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해요.

공단에서 자료 오류 검증을 거친 후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대상자에게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문자로 알려줘요.

또는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에서 본인인증 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이 가능해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신청 주소지로 우편 발송해요. 건강검진표를 분실한 경우 가까운 건강 보험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에 전화로 신청하면 건강 검진대상자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건강검진표에 동봉된 안내문에 주소지 인근 건강 검진 기관이 수록되어 있으며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건강iN(hi.nhis.or.kr)사이트의 검진 기관/병원 찾기에서 검색 가능해요.

건강검진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검진 기관에서 문진표에 기재한 주소지로 우편 발송 또는 건강iN(hi.nhis.or.kr)에서 본인인증 로그인 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 확인 가능해요.  

일반 건강검진은 전부 무료이고요. 또한 건강검진 결과 질환 의심자에 대한 확진 검사 비용 지원은 전액 무료예요.

학교 밖에서 지내는 청소년이라면 이러한 건강검진을 나라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있어요. 그래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청소년은 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꼭 챙겨서 건강 검진받길 바랄게요!

1) 짧게는 이틀, 길게는 사흘 전부터 최대한 기름진 것, 음주 또는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에요. 오전 검사라면 오후 8시 이후부터, 오후 검사라면 자정부터 금식하는 것이 좋아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목을 축일 정도로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2)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해주신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복용을 중단해야 할지 말지 결정하면 돼요. 특히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데 내시경을 하게 되면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은 필수예요!

3) 여성인 경우 생리 중에는 받을 수 없는 검사가 몇 가지 있어요. 또한 가임기 여성일 경우에도 방사선 촬영 등은 권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임신 여부와 생리 기간을 정확하게 알고 검진 기관 예약을 하는 것이 좋아요.

예전에는 4, 50대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이제는 2, 30대도 운동을 하거나 식습관을 개선하면서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2, 30대인데도 평소에 통증이 없어서 발견하지 못하는 질병들이 있어요. 위에 소개해드린 검진만으로도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직 국민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짝수년도 출생자라면 지금 바로 검진 기관에 예약하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차일피일 미루다 10월이 지나면 예약이 다 차서 검진을 못 받게 될 수도 있어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 또는 1577-1000으로 전화하면 돼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