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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바, 홈포차, 홈터파크..요즘 SNS에서 핫한 집콕 취미생활 모음

조회수 2020. 9. 15.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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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생활이 진화하고 있어요. 홈트, 랜선 영화, 요리뿐 아니라 홈술, 랜선 술자리, 홈터파크 등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이 창의적으로 늘어가는 중이죠. 사람들이 SNS에 공유하고 있는 요즘 핫한 집콕 취미생활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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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런 소소한 행복마저 누리기 힘든 요즘인데요. 시민들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루하고 우울한 시간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슬기롭게 보내고 있어요. 


누리소통망(SNS)에서는 해시태그 ‘#집콕하기_챌린지’를 내걸고 각자의 생활을 인증하는 움직임도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예전의 일상에선 생각지 못했던 특별한 창의성을 뽐내고 발휘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 확인하는 중이에요. 


한결 더 슬기로워진 집콕 풍경을 들여다봤어요.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골라 직접 해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것도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방법일 것 같아요. 

코미디언 이국주의 홈포차 | 이국주 누리소통망

집이 ‘포차’가 되고… 홈바, 홈포차 놀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일명 ‘홈술족’이 늘었어요. 직장 내 2차, 3차 회식으로 이어지는 술 문화가 사라지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가볍게 즐기는 30~40대를 중심으로 ‘홈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최근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이런 경향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홈술을 넘어 음주를 하나의 취미처럼 즐기는 ‘홈바’나 ‘홈포차’ 놀이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 박나래의 ‘나래바’ 등 홈바는 익히 들었지만, 집 안에 포차가 있다고? 코미디언 이국주 집에 있어요. 이름하여 ‘국주네 포장마차’인데요. 


자신의 집 베란다에 차린 ‘국주네 포장마차’는 붉은색 천막부터 탁자까지 실제 포차와 분위기가 비슷해요. 내부에는 돼지두부김치, 오돌뼈(오도독뼈), 어묵탕 같은 포차 인기 메뉴판도 붙어 있어요. 심지어 실제 포차에서 볼 법한 그릇까지 갖추었죠. 평소 요리하는 것과 먹는 걸 즐기는 이국주에게 ‘국주네 포장마차’는 최고의 취미 생활이에요. 


랜선 술자리 | 하이트진로 누리소통망

집 안에서 랜선 술자리

대학생 이 모(23) 씨는 예정된 모임을 취소하고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술자리를 했어요. 각자 준비한 안주와 술을 마시며 각자의 집에서 영상통화로 대화를 이어나갔는데요. 이른바 ‘랜선 술자리’에요. 이 씨는 배달 주문한 치킨 안주를 책상에 올려두고 손에 든 맥주를 모니터 화면 가까이 갖다 대며 친구들과 건배도 했어요. 


젊은 층 사이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랜선 술자리’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는 모니터 앞에서 지인들과 술잔을 맞대는 사진이 ‘#랜선술자리’ 해시태그와 함께 1000개 이상 올라와 있고요. 


‘랜선 술자리’는 그룹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함께 술을 즐기는 방식이에요. 술친구들은 각자의 노트북을 켜면 돼요. 각자의 술잔을 모니터 앞으로 기울이며 건배도 하고, 대화도 나눠요. 랜선만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또 원하는 시간대에 부담 없는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요.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 인증 사진 | 누리소통망

집이 워터파크도 되고… 홈터파크

튜브에 몸을 맡긴 아이가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해요. 아이가 놀고 있는 이 자그마한 풀장은 집 안에 마련됐는데요. 서울 종로구에 살며 네 살 아이를 둔 박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워터파크를 만들었어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워터파크에 가는 대신 집 안에 풀장을 설치해 이른바 ‘홈터파크(홈+워터파크)’를 즐기고 있어요. 풀장이 설치된 집 안 장소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요. 옥상은 #옥터파크, 베란다는 #베터파크라고 하고요.


누리소통망에는 이와 같은 해시태그를 달고 바깥나들이를 못해 집 안에 워터파크를 꾸며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담은 인증 사진이 최근 크게 늘고 있어요. 관련 글은 5000개가 넘고요. #홈터파크, #옥터파크, #베터파크로 집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최후의 만찬’ 패러디
절규’ 패러디 | 인스타그램

 집에서 창의로운 미술생활, #아트챌린지

아보카도와 숟가락으로 패러디한 몽크의 ‘절규’, 마스크를 쓴 의사 13명이 재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명작 따라 하기’ 챌린지예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시작한 #tussenkunstenquarantaine의 기발한 아트 챌린지는 지금까지 6만 4700여 건의 콘텐츠가 올라왔어요. 


네덜란드발(發) 명화 재창조 챌린지는 미국 게티미술관의 #GettyMuseumChallenge로, 국내는 ‘미술주간 챌린지-창의로운 미술생활’로 이어간다고 해요. 



미술주간 챌린지-창의로운 미술생활’ | 미술주간

8월 27일 시작된 미술주간 챌린지는 9월 27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데요. 참여 희망자는 국내 6개 공립미술관이 선정한 주요 소장품 21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미술주간, #미술주간챌린지, #창의로운미술생활, #소장품명, #미술관명 총 다섯 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돼요.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5만 원권)을 주고요. 예술가의 작품을 재현하고 해석하는 놀이에 잠재력을 발휘해볼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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