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곳으로 떠나자! 나만 알고 싶은 여름휴가 피서지 6

조회수 2020. 6. 25. 17: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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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마지막 주로 들어서게 되면서 날씨가 더워졌죠. 더워진 날씨에 작년 같았으면 벌써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을 텐데요. 올해는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부터 앞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덜 붐비는 명소부터 예약제로 운영되는 등산 코스와 해수욕장을 알아볼게요!


한적하고 조용해서
사색하기 좋은 숨은 명소

① 1980년대 풍경을 간직한 목포 서산동 시화 골목

목포 유달산 자락에 있는 서산동은 산자락을 따라 집이 모여 있어요. 멀리서 보면 커다란 성안에 마을이 있는 것 같죠. 그중에서도 시화 골목은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곳이에요.


시화 골목은 ‘연희네 슈퍼’부터 시작하는데요. 영화<1987>에서 김태리네 집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에요. 1980년대 풍경이 생각나는 골목인데요. ‘연희네 슈퍼’에 들르면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고 해요.


천천히 골목을 걷다 보면 벽화도 있고 꽃이 활짝 핀 벽면도 있어요. 걸으면서 지붕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곳이죠.


② 철썩철썩 마음을 울리는 바닷소리,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강원도 삼척에 있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해안 절벽을 잇는 곳으로 2019년 7월에 개장했어요.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독특한 지형이 늘어선 해안 절경 외에 출렁다리가 이 길의 자랑거리인데요. 용굴 일대는 구렁이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인데요. 특히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탁월하다고 해요. 이 지점을 지나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요. 바다 위 움푹 들어간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에요. 심하게 흔들리진 않지만, 다리 중앙이 유리라 발아래로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철썩철썩 마음을 울리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그리고 출렁다리가 출렁일 때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회사에서 집에서 있었던 일들 모두 생각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될 거예요. 이보다 생각 정리하기 좋은 곳도 없겠죠? 😊


부모님 또는 친구와 함께
비밀스러운 장소로 떠나볼까요.

①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 곰배골

설악산에 자주 등산을 다니는 분이라면 곰배골에 대해 알 수도 있어요. 곰배령의 매력은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하는데요. 깊은 산속에서만 발견된다는 금강초롱이 있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이 자연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는데요.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활짝 피어 만발한다고 해요. 그리고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해서 할머니들도 콩 자루를 이고 장 보러 넘어가던 길이라고 해요.


가족 단위의 탐방코스로도 좋은데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1일 30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1인당 10명만 예약이 가능해요.


▶ 홈페이지 :  https://bit.ly/37X9o00

▶ 문의 및 안내 : 033-466-8166

▶ 휴일 : 매주 월, 화요일


②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태백산 금대봉

꽃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는 코스인데요. 꽃이 많이 피는 5월이 가장 걷기 좋은 때라고 하는데요. 여름에도 예쁜 꽃이 많이 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곳은 1993년 환경부와 전문가들이 조사를 통해 금대봉, 대덕산 일대가 우리나라 자연 생태 자원의 보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 생태 보전 지역으로 정해지게 되었는데요. 사전예약제로 등산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요.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식물이 많은 곳이라서 트레킹 가이드도 따로 있다고 해요. 트레킹 가이드 없이 걷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검룡소 ~ 대덕산 구간은 대중교통이 없어서 편도 탐방객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해요. 곰배골과 마찬가지로 1일 30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 홈페이지 : http://tour.taebaek.go.kr/

▶ 문의 및 안내 : 033-550-2324 / 2828


③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

구담봉과 옥순봉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여름휴가에는 단양팔경을 보러 가는 건 어떠세요? 특히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은 사진에만 담기에 아까운 곳이에요.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 무늬가 있다고 해서 구담이라고 한다고 해요.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1일 6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이 아름다운 절경을 매일 소수 인원만 볼 수 있는 것도 이번 여행의 백미겠죠?

참, 구담봉과 옥순봉은 위치가 달라요. 갈림길에 서서 즐거운 고민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


▶ 홈페이지 : https://www.danyang.go.kr/tour/

▶ 문의 및 안내 : 043-422-1146


④ 생태계 탐방을 떠나볼까? 덕유산의 향적봉

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에 걸쳐 솟아 있는 산이에요. 그중 향적봉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곳이에요. 향적봉에서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고 해요. 철쭉이 졌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겨울의 향적봉은 설경에 눈이 부실 지경이니까요.


생태계 보존가치가 높은 향적봉 근처에는 자연휴식년제 구역이 있어요. 혹시나 길을 잘 못 들어서 자연휴식년제 구역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향적봉은 북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기도 해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향적봉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죠?


향적봉은 1코스와 2코스로 나뉘는데요. 1코스는 설천봉~향적봉 코스에요. 여기는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 곤돌라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2코스는 계곡과 백련사 등을 볼 수 있고요. 대신 편도 3시간이 소요되고 입산 가능 시간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 홈페이지 : http://deogyu.knps.or.kr

▶ 문의 및 안내 : 063-322-3174


해수욕장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따뜻한 모래에서 햇볕을 쬐며 누워 있다가 차가운 바다로 첨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요. 요즘 같은 때 안전하게 해수욕장에 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볼게요.

우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와 예약 시스템이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에요. 바다 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우선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이 먼저 시행된다고 해요. 7월 중순까지는 주요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된다고 해요.

또한, 해양수산부에서는 전라남도 지역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바다여행 누리집이나 각 시군 누리집의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해요.

해수욕장에 갈 계획이라면 해수욕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이 있는데요.


1) 탈의실 등 공용 시설은 가급적 이용 자제하기 (이용하게 될 경우 혼잡 시간 피하기, 대화 자제,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서 사용)


2) 개인용 차양 시설은 다른 사람과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해요.


3) 비말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는 최소화해주세요.


4) 화장실 등 실내 공용 시설에 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해주세요.


5) 백사장이나 물놀이 구역에서 침을 뱉거나 코 풀기 등은 자제해 주세요.


6) 단체 등 많은 인원과 함께 해수욕장에 가는 것도 자제해 주세요.


7) 해수욕 시 다른 사람과 신체 접촉이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평소에 하는 거리 두기와 큰 차이는 없어요. 다만 놀러 간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에 위의 수칙을 잠깐 잊어버리실 수 있는데요. 함께 쓰는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반드시 지켜야 해요.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장소, 가족과 소규모로 등산할 수 있는 산 그리고 예약제로 운영되는 해수욕장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이 모든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세정제 사용, 손 씻기 등 평소 생활 속 거리 두기 기본 수칙은 꼭 지켜주셔야 해요. 그래야 다음 사람도 이용할 수 있어요.


다 함께 지켜주실 거죠? 즐거운 여름휴가를 기대하며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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