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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떠나볼까? 캠린이들을 위한 차박 명소 BEST 3

조회수 2020. 6. 19. 15: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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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캠린이들 슬슬 캠핑 나갈 준비 중이시죠? 집콕과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최근, 다른 사람과 접촉을 줄이면서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박’이 새로운 여가활동이 되었어요.

그렇다면 캠린이 여러분의 캠핑 생활을 차박으로 업그레이드해볼까요?


차박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차박은 자동차에서 숙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단순히 숙박하는 것이 아니라 차에서 숙박하는 캠핑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러려면 차에서 최소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해요. 경차, 승합차, SUV는 모든 뒷좌석 등받이를 앞으로 접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경차, 승합차, SUV를 보유하고 있다면 차박 가능!

이때 좌석과 트렁크의 높낮이 차이로 발생한 경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보통은 에어매트를 설치하거나 별도로 구조물을 만들어서 보강해요. 이것을 평탄화 작업이라고 해요.

평탄화 작업을 하고 나면 좌석 사이 빈 공간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도 없어져요. 뒷좌석이 접히지 않는 세단이라면 2열 좌석 위에 가로로 매트를 깔아 공간을 확보하거나 천장형 텐트를 설치하면 돼요.

차를 아예 캠핑카처럼 개조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원래는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가능했는데 2월부터 모든 차종에 허용되었어요. 좌석을 없애고 침대를 설치하는 개조는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하지만 기존 구조로 개조하고자 한다면 직접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능력자!) 😊


차박할 때 준비물이 있다면?

차박을 할 때도 당연히 준비물이 필요하겠죠? 캠린이라면 기본적인 캠핑 장비는 다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준비물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사생활 보호와 햇볕을 차단해 주는 창문 가리개, 벌레를 막아주는 방충망,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식기류, 소형 발전기 등이 있어요.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만 있다면 낭만까지 준비 완료!


아직 차박이 어렵다면, 차크닉부터!

차박은 아직 어렵게 느껴지는 차박 입문 캠린이는 당일치기 차크닉을 추천해요. 1박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챙길 준비물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고요.

차크닉의 장점은 캠핑장이 아니라 다양한 장소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한강공원부터 해수욕장까지 주차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차크닉 장소가 될 수 있어요. 단, 불을 사용해서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건 안 된다는 것. 꼭 숙지해 주세요!

캠린이라면 차크닉을 하는 순간 알게 되겠죠? 차박도 이번 주말에 바로 가능하겠다는 사실을요! 


차박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그런데, 차박은 꼭 캠핑장에서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원래는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관광사업자에 등록된 2,400여 곳의 캠핑장 정보가 있는 고캠핑에서 캠핑장을 검색해보세요!

▶ 고캠핑 : https://www.gocamping.or.kr/

1. 강원도 강릉의 안반데기

차박 여행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사는 가장 높은 지대로 알려져서 ‘구름 위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해요.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해요. 그래서 안반데기 마을은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안반데기 마을은 마을 홈페이지에서 민박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동해 일출 조망 명소인 멍에 전망대 부근 임시 주차장을 이용해 차박을 할 수 있어요.

푸릇한 배추밭이 펼쳐져 있고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 발전기, 저 멀리 보이는 강릉 앞바다까지 볼 수 있어 차박의 명소라고 해요.


▶안반데기 마을 홈페이지 : 

http://www.xn--ok0bo3h6vi1zj.kr/

충주의 비내섬

충북 충주시에 있는 비내섬은 최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나온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졌어요. 갈대가 많고 인공적으로 지은 시설이 없어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비내섬의 ‘비내’는 갈대와 나무가 무성하여 ‘베어냈다’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기도 하고, 큰 장마가 져서 내가 ‘변했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비내섬은 무인도여서 전기, 화장실, 식수가 없어서 원래는 군사 훈련을 목적으로 한 곳이라고 해요. 훈련이 없는 기간에는 민간인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차박이 가능한데요. 비내섬에 들어가기 직전, 화장실과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매점이 있어요.

살랑살랑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가 움직이는 소리를 남한강이 흘러가는 소리와 함께 들어보세요. 낮의 갈대 소리, 밤의 갈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차박만의 매력이 아닐까요?

단, 비내섬이 자연 휴식지로 지정되었어요. 그래서 전에는 섬 안쪽에서 캠핑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섬 안쪽으로는 못 들어가고 입구 주차장에서만 가능해요. 비내섬은 차박 성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모르고 가셨다가 과태료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3. 충남 태안의 몽산포해수욕장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해수욕장은 근처에 몽산포 캠핑장이 있어요. 아름다운 송림 안에서 펼쳐지는 모래 예술의 향연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숲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서해이기 때문에 갯벌 체험도 가능한데요. 아이가 있는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에요.

캠핑장의 개수대와 화장실 등 깔끔한 시설도 몽산포 캠핑장의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몽산포 오션 캠핑장, 몽산포 오토캠핑장(숲속 야영장), 패밀리데이 캠핑장(숲속 야영장), 해송 캠핑장, 민스 캠핑장 등 다양한 캠핑장이 있어요.

슬그머니 빠진 바닷물을 보며 해안가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자박자박 발끝을 적시고 있는 차가운 바닷물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몽산포 해수욕장 홈페이지 :

 http://www.mongsanpo.or.kr/

※ 차박 시 주의사항 ※

차박 할 때도 캠핑할 때처럼 주의 사항이 있어요.

1) 해안 도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차박, 야영, 캠핑이 가능한 곳인지 꼭 확인해 주세요!


2) 일교차가 클 때 난방 용품을 조심해야 해요.


자동차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차 내부 온도를 올리느라 난방용품을 틀어놓고 잠을 자게 되면 일산화탄소 중독이 있으니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주무셔요.


3) 해안가, 물가 옆 또는 산 아래에서 차박 하면 안 돼요.

잘못하면 물이 들어오거나 산사태가 발생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4) 마른 풀 주변에서 취사하는 것도 조심해야 해요.

잘못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 소화기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5) 마지막으로 차박한 곳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에요.

보통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서 많이 하시기 때문에 자연 보호를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쓰레기와 주변 정돈은 필수예요!


오늘은 차박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보았는데요. 마지막에 알려드린 주의사항에 나와 있듯이 차박을 할 때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코로나19로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생겨난 차박! 차에서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 경관을 걷거나 구경할 때는 마스크 착용 잊지 마세요!


즐거운 차박 여행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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