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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문화생활러라면 필독!" 감성충만 문화예술 추천 list 8

조회수 2020. 5. 25. 18: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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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의 넷째주가 찾아왔어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문화생활로 감성충전하기 딱 좋은데요. 이번주에도 공감이 프로 문화생활러를 위한 문화예술 8가지를 추천해드릴게요.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공감 누리집 원문 기사 보기


‘요즘’사람들의 ‘광주’에 대한 특별한‘생각’

요즘. 광주. 생각.

이 모든 건 무심코 본 영화 한 편에서 비롯됐어요. 2017년 여름 1000만 명이 넘게 관람한 영화 <택시운전사>예요. 광주에 ‘연고라곤 1도 없는’ 광고쟁이 두 저자는 이 영화를 본 뒤 요즘 사람들에게 광주는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졌어요.


 <요즘. 광주. 생각.>은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광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인터뷰한 책이예요. 도시연구가에서부터 역사학자와 교사, 광주 출신 청년, 프로듀서, 기자, 페미니즘 서점 주인, 의무경찰,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이력의 소유자들이예요. 12명의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광주’에 대한 특별한 ‘생각’은 여전히 진행 중인 역사의 축 안에서 5·18민주화운동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요.


* 지은이 : 오지윤, 권혜상

* 펴냄 : 꼼지락


행복한 고양이 무슈샤 울산에 떴다

파리에서 온 무슈샤 M.Chat 고양이

입이 귀에 걸리듯 활짝 웃는 고양이 ‘ 무슈샤’가 울산을 찾았어요. 현대예술관에서 5월 1일부터 열리고 있는 토마 뷔유 작가의 <파리에서 온 무슈샤 M.Chat 고양이> 전시가 그것이예요. 무슈샤는 ‘~씨(Mr.)’를 뜻하는 프랑스어 ‘무슈(Monsieur)’와 ‘고양이’란 뜻의 ‘샤(Chat)’를 붙여 만든 이름이예요. 


전시 작품은 웃는 고양이 무슈샤를 담은 원화와 조각상, 미디어 영상 등 130여 점으로 구성되요. 캔버스와 그라피티를 넘나드는 라이브 페인팅 작품,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신작, 앙리 마티스·에르제(탱탱의 모험 만화가)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명작을 오마주(존경)한 작품 등이 눈길을 잡아요. 대형 풍선 포토존과 무슈샤를 직접 그리고 색칠하는 체험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요.


* 기간 : 5월 1일~7월 19일

* 장소 :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

* 문의 : 1522-3331


40년 전 5월, 영화로 기억하다

5·18민주화운동 기록영상

40년 전 뜨겁고 아팠던 5월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어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한국영상자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 익명의 수집가에게서 구입한 총 3권의 16mm 흑백필름을 현상하고 디지털화해 대중에게 공개했어요. 무성필름인 <5·18민주화운동 기록영상>이예요. 


총 72분 길이의 영상물은 1980년 5월 20일부터 6월1일까지 기록이며 당시 국군통합병원과 적십자병원 치료 상황, 전남도청 기자회견 등 광주 일대와 근교를 촬영한 기록물이예요. 국군통합병원을 담은 유일한 영상일 정도로 당시 광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아요.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에서 감상 가능하며, 누리집(www.kmdb.or.kr)에서도 볼 수 있어요.


* 기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 (상암, 파주, 부산)

* 관람료 : 무료


전시장에서 만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가야 만화방

박물관 안에 만화방과 오락실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의 <가야 만화방> 특별전시장에선 가능해요. 전시는 어린이들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 가야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시장 한편에는 다양한 역사 만화책을 앉아서 편하게 볼 수있는 추억의 만화방과 뉴트로(신복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어른들에겐 추억의 재미를 더해주는 특별전시장이예요.


* 기간 : 5월 6일~9월 6일

* 장소 : 경남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 문의 : 055-320-6800


이무현이 보여줄 청춘 응원가

차미

11년 차 뮤지컬 배우 이무현을 아세요? 최근 종영한 tvN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서 톱 12에 올랐던 그예요. 최종 우승자가 아닌데도 그를 기억하는 이유는 매 경연 뮤지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려 한 그의 선택이 눈부셨기 때문이예요. <스위 토드>의 ‘낫 와일 아임 어라운드(Not While I’m Around)’, <오! 캐롤>의 ‘광대들의 왕’ 등 그의 선곡은 캐릭터를, 극을 해석해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노래였어요. 그를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뮤지컬 <차미>예요. <차미>는 누리소통망(SNS) 속 내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유쾌한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예요. 네 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소규모 뮤지컬이지만 배우 간 호흡이 좋고 유쾌해요.


* 기간 : 7월 5일까지

* 장소 :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문의 : 1577-3363


영화 그래픽 디자인이란

애니 앳킨스 컬렉션

영화 속 소품은 가끔 이야기를 촉발하는 중요한 상징물이 되요. 그리고 때로는 영화 자체를 상징해요.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멘들스 박스처럼 말이예요. 이 박스를 만든 애니앳킨스는 할리우드에서 소위 ‘이름 좀 날리는’ 영화 그래픽 아티스트예요. 영화 속 케이크 상자인 ‘멘들스 박스’를 비롯해 본인이 제작한 각종 그래픽 소품과 얽힌 미공개 이야기, 그리고 영화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은 책을 냈어요. 도서 <애니 앳킨스 컬렉션>에 수록된 170여 점의 그래픽 디자인 소품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탐나요. 초판에는 애니 앳킨스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비밀 전보가 숨겨져 있어요. 이 전보 또한 애니 앳킨스가 직접 디자인했어요.


* 지은이 : 애니 앳킨스

* 옮긴이 : 이미숙

* 펴냄 : 시공아트


백남준의 텔레비전을 살펴보는 이유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삶과 사회에 다양한 물결을 일으키는 TV를 예술의 매체로 활용하고, TV를 매개로 시청자에 의해 작동될 수 있는 예술을 보여주었어요.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고 백남준을 두고 하는 평가예요. 전시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는 비디오아트와 텔레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 ‘백남준의 방송’을 열쇠 말로 해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백남준이 선보였던 방송과 위성 작업을 중심으로 그의 텔레비전 탐구와 실험을 조명해요. 백남준의 텔레비전을 살펴보며 방송이라는 자극으로 우리가 어떤 피드백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래서 혼돈이나 방해없이 자유롭게 물결치는 소통의 바다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이 전시는 묻고자 해요.


* 기간 : 5월 12일 ~ 2021년 3월 7일

* 장소 :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

* 문의 : 031-201-8571


초여름 대관령에서 만나는 영화제

다시 평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순풍이 불어왔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어요. 평화가 시작된 곳, 평창에서 ‘다시 평화’가 울려 퍼져요.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6월 18∼23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려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를 담고자 2020년부터 명칭도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평창국제평화영화제’로 바꿨어요. 또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오롯이 평창에서만 개최해요. 횡계리 곳곳의 문화 공간을 활용한 이색적인 대안 상영관 등에서 40여 개국 1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요.


* 기간 : 6월 18일~23일

* 장소 : 강원 평창군 일대

* 누리집 : www.pip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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