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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이 잔소리하면 3백? 명절 잔소리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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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부모님, 가족들 만나 뵈러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에  마음 설레고 계시죠?


혹시 가족, 친지분들께 듣을  잔소리생각에 머리 아프신 분들 계신가요? 이번 설에는 잔소리에 상처받지 않고 명절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팁을 알려드립니다.



“반에서 몇 등 하니?” “취업은 아직이지?” “결혼은 안 할 거니?” “둘째도 낳아야지?”


서울 여의도에 사는 직장인 김 모(36) 씨는 명절만 되면 친척들의 질문 공세를 받아 왔어요. 대학에 가면 끝날 줄 알았던 ‘발암’직한 잔소리는 취업과 결혼, 출산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내려가면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벌써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김 씨는 “친척들이 모이면 직선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꼭 한 명은 있다”며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는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 업체가 2019년 추석 때 회원 515 명(직장인·구직자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잔소리’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2%는 명절 잔소리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내용을 살펴보면 ‘돈은 얼마나 모았니’(25.1%)와 ‘결혼은 안 하니’(22.2%)가 직장인들이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1위와 2위로 꼽혔어요. 이런 잔소리를 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대충 넘긴다’(32.8%)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명절 잔소리 대처법 소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잔소리 대처법’ ‘잔소리 메뉴판’ 등도 생겨나고 있어요. 명절 연휴가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각 개인이 명절 기간 생존법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거나 다양한 토론을 펼치기도 해요.


화제가 된 잔소리 대처법의 내용을 보면 △그러게요(어떤 잔소리에도 “그러게요”라고 답해 할 말을 잃게 한다) △반박하기(잔소리를 들으면 “삼촌 아들은요?”라고 반박하는 방법) △선비형 대처(“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등 같은 주제로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예의 바르게 표현한다) △자학하기(“제가 많이 못났나 봐요” 등 잔소리로 북받치는 감정을 슬픔으로 승화시키는 방법) △자리 피하기(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시계를 확인하며 자리를 피하는 방법) △부모 여행 보내드리기 (명절마다 부모 여행을 보내드리며 자연스럽게 만남을 피하는 방법) △용돈 드리기(용돈으로 부모의 잔소리를 막는 방법) 등이 있어요.


잔소리할 거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라는 ‘잔소리 메뉴판’도 인기를 끌었어요. 이 메뉴판에는 대학 관련 질문은 50만 원, 외모 관련은 100만 원, 연애 관련은 300만 원으로 정했고 취업 준비부터 연봉, 결혼, 출산 계획 등을 묻는 말에는 억대 금액이 책정됐어요. 메뉴판 끝에는 ‘선입금 필수, 외상 사절’이라는 문구를 넣어 잔소리를 듣기 싫은 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대 간의 인식 차는 있을 수밖에 없지만,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적어도 사소한 충돌은 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는 조던 피터슨(토론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법칙은 가족 간 대화를 매끄럽게 만드는 비법이에요.



평등한 ‘가족 호칭’ 알아둡시다

가족 간 대화 예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또 있죠. 바로 ‘가족 호칭’이에요. 실제로 기존의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어요.


여성가족부가 2019년 초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96.3%가 가족 호칭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친인척 호칭이 많고 복잡할뿐더러 남성 중심으로 붙여졌다는 거예요. 이에 따라 여가부는 기존 가족 호칭에서 추가로 사용할 만한 호칭을 제안하고 설문조사와 우수사례 공모,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했습니다.


그 결과 ‘친가’는 친할 친(親)자, 외가는 바깥·타인이라는 의미의 외(外)자로 구분하는 것을 비롯해 시댁은 ‘댁’으로 높이고, 처가는 ‘가’로 부르는 것에서 차별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양쪽 모두 ‘시가’ ‘처가’ 또는 ‘시댁’ ‘처댁’으로 통일해 부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장인어른·장모님이나 시아버님·시어머님 대신 양가 부모 모두 ‘아버님·어머님’으로 통일하자는 개선안도 제기됐습니다. 또 남편의 동생을 부르는 도련님이나 아가씨, 남동생의 아내를 부르는 올케보다 ‘OO 씨’처럼 직접 이름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도 나왔어요.


이후 여가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배우자 부모는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씨)’로, 자녀의 조부모는 ‘할아버지·할머니’로 정리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보약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긴 시간 운전하거나 음식 준비, 설거지 등 가사 노동하는 것을 고마워하고 이를 표현해야 합니다. 특히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와 가족을 위해 배우자가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야 합니다.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했어” “설거지가 너무 많아 힘들었지” “부모님께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워”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우리 조카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주더라” 등 칭찬은 배우자를 기쁘게 해요. 나는 힘든데 가장 친한 배우자가 공감이나 지지를 해주지 않으면 명절 때마다 힘들어질 수밖에 없어요. 배우자의 수고를 알아주고 고마워하면 명절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또 배우자에게는 내 가족들이 어렵고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내 가족이 친하고 편하지만 배우자는 상대의 작은 말이나 행동을 오해하거나 섭섭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우리 어머니가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은 아니었을 거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내 동생은 별생각 없이 한 말이니 잊어버려”라고 말하면 배우자가 느낀 감정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어요. 무슨 일이 있었고 누가 잘못했는지를 논리적으로 따지지 말고, 배우자가 느낀 것에 집중해 그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게 섭섭했구나” “당신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기분이 많이 상했겠다”라고 공감해준다면 큰 위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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