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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눈물을 흘린ㄷr..." 가을 감성 여행지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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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속
가을 감성 여행지 BEST 5

청명한 하늘, 상쾌한 공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울긋불긋 따스한 모습으로 피어난 가을 풍경은 몽글몽글한 기분을 선사하죠. 이러한 감성을 가득 품은 채 떠나는 여행! 


독서의 계절 가을, 우리의 문학 소설 속으로 떠나는 가을 감성 여행지 BEST 5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무소유의 삶을 기억하며,

(서울) 성북동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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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은 글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한 분입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며 무소유를 강조했고, 《무소유》 《맑고 향기롭게》 등 저서 20여 권을 남겼죠. 


스님은 2010년 입적했지만, 그의 맑고 향기로운 흔적이 성북동 길상사에 있답니다.


서울 성북동 중턱에 위치한 ​길상사는 법정 스님이 쓴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은 김영한의 시주로 탄생한 사찰입니다. 창건 역사는 20년 남짓하지만, 천년 고찰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죠. 


영한과 시인 백석의 이야기 역시 길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요. 맑고 향기로운 절집, 길상사는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답니다.  


길상사에는 대중들의 정진 수행공간인 ‘길상선원’과 ‘침묵의 집’이 자리하고 있어요. 다만, 길상선원은 일반인들을 위한 상설시민선방으로 방부가 허락된 사람들만 이용이 가능한데요. 


침묵의 집은 개인적으로 정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참선은 물론, 음악을 통한 명상 등을 자유롭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길상사와 함께 문학 이야기를 나눌 여행지가 주변에 많은데요!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거주한 심우장,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잘 알려진 최순우 가옥, 《문장 강화》를 쓴 이태준 선생의 집도 가깝답니다. 


상허이태준가옥은 ‘수연산방’으로 바뀌어 향긋한 차 한잔 나누기 좋죠.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성북동을 거닐며 차분하게 문학 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길상사 여행 정보

- 연중무휴 / 주차가능

-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성북02번 마을버스(평일 8~12분 간격, 주말 10~12분 간격 운행) 이용, 길상사 정류장 하차.

- 주변 볼거리 : 간송미술관, 삼청각, 성북구립미술관, 북악스카이웨이, 성락원

- 문의 : 길상사 ☎ 02) 3672-5945 /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 02) 2241-2632



전철 타고 떠나는 이야기 마을

(강원도) 춘천 김유정문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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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유정이 남긴 단편소설 30여 편, 우리 문학의 보물이기도 하죠. 김유정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 


수도권 전철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닿는 김유정문학촌입니다. 뻥 뚫린 경춘선으로 꽉 막힌 도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죠. 


김유정문학촌은 〈봄.봄〉 〈동백꽃〉을 쓴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에 조성된 문학 마을인데요. 김유정생가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김유정기념전시관,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김유정이야기집 등이 자리 잡았답니다.


이야기를 따라 걷다 보면 김유정이 태어난 집이 보입니다. 실레마을 제일 가는 지주 집안이던 김유정의 생가는 웬만한 기와집보다 크고 번듯한 한옥인데, 지붕에 초가를 올렸죠. 


당시 초가 일색이던 마을에 위화감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하는데요. 집안 모습을 바깥에 드러내지 않기 위해 중부지방에서 보기 힘든 ‘ㅁ 자형’으로 만든 점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함이랍니다.


네모난 하늘이 보이는 생가 중정 툇마루에서 문화해설사가 하루 일곱 번(11~2월은 여섯 번)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김유정의 많은 작품이 이곳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쓰였답니다. 덕분에 김유정문학촌 곳곳에는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근식이가 자기 집 솥 훔치던 한숨길’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난 실레이야기길 열여섯 마당이 펼쳐지죠.


생가 앞에는 자리한 아담한 연못과 그림 같은 정자, 닭싸움을 붙이는 소녀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김유정의 조각상이 눈에 띄는데요. ‘동백꽃’의 한 장면이 이렇게 태어나지 않았을까요?


김유정문학촌 인근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많은데요. 경춘선 신남역이 이름을 바꾼 옛 김유정역은 빈티지 느낌 가득한 SNS 명소랍니다. 


푸른 강물 위를 걷는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구봉산전망대카페거리도 놓칠 수 없는 명소이죠.


또한 아이와 함께라면 춘천꿈자람어린이공원을 꼭 들려야 하는데요. 실내와 실외로 구성된 키즈 파크인데, 춘천시가 운영해 가격까지 착하다는 사실! 놓치지 마세요~

※ 김유정 문학촌 여행 정보

- 대중교통 : 수도권 전철 경춘선 김유정역, 도보 약 10분.

- 주변 볼거리 : 책과인쇄박물관, 춘천인형극장, 공지천유원지, 소양강댐, 청평사 등

- 문의 : 김유정문학촌 ☎ 033) 261-4650



옛 고향을 찾아서,

(충북) 옥천 정지용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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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중년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을 노래 ‘향수’는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 덕분에 정지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 반열에 올라섰고, 잊히고 사라진 고향 풍경이 우리 마음속에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죠!


옥천에 있는 정지용생가와 문학관으로 가는 길은 마치 떠나온 고향을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옥천 구읍의 실개천 앞에 정지용생가와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초가지붕이 매력적인 정지용 생가의 소박한 마루에 앉아 있으면 향수의 문구가 절로 떠오릅니다. 


바로 옆의 정지용문학관에서는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시낭송실에서 그의 시를 한 구절 한 구절 낭독할 수 있답니다.

△추소정에서 바라본 부소담악

※ 정지용문학관 여행 정보

-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및 명절 휴관.

- 대중교통 : 서울역-옥천역, 무궁화호 하루 12회(05:56~21:50) 운행, 약 2시간 15분 소요. 옥천역에서 시내버스종점차고지 정류장까지 약 150m 이동, 610번 농어촌버스 이용, 옥향아파트 정류장 하차. 정지용생가까지 도보 약 370m.

- 주변 볼거리 : 옥천 육영수 생가, 이원양조장

- 문의 :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 043) 730-3114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전남) 순천 선암사/송광사/순천만습지

그 어느 계절보다 감성이 촉촉해지는 계절 가을! 가을 순천은 그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쓸쓸하고도 찬란한 감성 여행지랍니다. 


특히 순천은 문학 여행지로도 손꼽히죠.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정호승의 시 〈선암사〉 첫 행입니다. 1999년에 나온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수록됐죠.


그가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줄 거라며 “실컷 울어라” 말한 장소는 선암사 해우소인데요. 선암사의 보물이 승선교만이 아님을, 아름다운 것만이 보물이 아님을 일깨웁니다. 


송광사 불일암도 문학의 향기가 짙죠. 1976년 작품인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이 1975년부터 1992년까지 기거하며 글을 쓴 곳이기도 하죠. 편백과 대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절로 묵언수행하게 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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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속 ‘무진’입니다. 일상과 이상, 현실과 동경의 경계가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하죠. 가까이 순천문학관이 있어 그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기 좋은데요. 


특히 순천만습지 탐사선삭창에서 출발하는 '아침 무진 선상 투어'는 소설 속 무진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순천만습지에서 멀지 않은 와온해변도 꼭 가보아야 하는 곳인데요. 박완서 작가가 봄꽃보다 아름답다 한 개펄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용산전망대 못지않은 일몰 또한 자랑이죠. 선암사 초입의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나 순천역 근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도 여행길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순천 여행 정보

- 대중교통 :

[기차] 용산역-순천역, KTX 하루 14~16회(05:10~21:5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순천역 정류장에서 1번·16번 버스 이용, 선암사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소요.

[버스] 서울-순천,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24회(06:10~23:50) 운행, 약 3시간 4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8회(07:20~18:10) 운행, 약 4시간 30분 소요. 순천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1번·16번 버스 이용, 선암사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소요.

- 주변 볼거리 : 순천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아랫장,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 순천왜성

- 문의 : 선암사 ☎ 061) 754-5247 / 송광사 ☎ 061) 755-0107~9 / 순천만습지 ☎ 061) 749-6052



쓸쓸함 속 숨겨진 따스함

(경북) 안동 권정생동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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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권정생동화나라는 낮은 마음가짐으로 마주하는 공간입니다.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아이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고 권정생 선생의 문학과 삶이 담겨 있죠. 


권정생동화나라는 선생이 생전에 머무른 일직면의 한 폐교를 문학관으로 꾸몄는데요. 선생의 유품과 작품, 가난 속에서도 따뜻한 글을 써 내려간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7년 세상을 떠난 권정생 선생은 ‘좋은 동화 한 편은 백 번 설교보다 낫다’는 평소 신념을 이곳에 고스란히 남겼어요. 


1층 전시실에는 단편 동화 《강아지 똥》 초판본, 일기장과 유언장 외에 선생이 살던 오두막집을 실물 그대로 재현했죠. 유작 수십 편과 강아지 똥, 엄마 까투리 등의 조형물을 만나고, 선생의 작품을 읽어볼 수 있답니다.


권정생동화나라에서 차로 약 10여 분 인근 조탑마을에는 선생이 종지기로 일한 일직교회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간 작은 집이 있는데요. 선생은 이곳 일직교회의 종지기로 문간방에 살며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을 썼답니다. 교회와 종탑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죠.

 

이 밖에도 안동에서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가운데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을 둘러볼 수 있어요. 


낙동강 변의 절경을 간직한 서원 외에도 고산정, 농암종택 등이 가을 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강과 산의 압도적인 가을 풍경을 만나보세요!

※ 권정생동화나라 여행 정보

- 대중교통 : 서울-안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1회(06:10~22:0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안동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81번 버스 이용, 안동대교 정류장에서 438번 버스 환승, 소호리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10분 소요. 권정생동화나라까지 도보 약 600m.

- 주변 볼거리 : 이육사문학관, 월영교, 안동군자마을

- 문의 : 권정생동화나라 ☎ 054) 85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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