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전쟁은 NO! 국가 안전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를 데려오다. (feat. 스텔스)

조회수 2019. 5. 20. 16:2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어릴 적 전투기를 타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하늘을 빠르게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전투기가 한국에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확인해 볼까요?


위클리 공감 홈페이지 원문 보러 가기

세계 9번째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3월 29일 오후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도입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9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됐다.│ 방위사업청

3월 29일 오후 2시 30분께 매끈한 외형의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9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는데요.


우리 정부는 2014년 3월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 4000억 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이 텍사스주에 있는 공장에서 한국 정부에 납품할 F-35A를 제작하는 동안 우리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는데요.


2018년 7월에는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F-35A는 우리 공군이 2018년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6대 중 2대로 미국에 비행훈련을 받은 우리 조종사들이 참여하는 수령 절차를 거쳐 올해 5월께 전력화된다고 하는데요.


4월 이후로도 거의 매달 F-35A 2대씩이 국내 도착해 올해 말까지 총 10여 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며, 우리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가 모두 전력화되는 시점은 2021년인데요.


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5세대 전투기입니다. 

벌레 수준 탐지, 세계 최고 수준 

스텔스는 레이더파, 적외선, 음향, 광학 등에 의한 탐지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최근 개발되는 고성능 전투기는 대부분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스텔스 기술 중 적 레이더에 의한 탐지를 최소화하는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눈에는 보이더라도 레이더에는 탐지되지 않기 때문이죠.


RCS란 레이더의 전자파가 반사되는 양을 감소시키는 개념으로 RCS의 크기는 항공기 크기가 아닌 스텔스 기술 적용에 좌우되는데요.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이기도 한 F-35A의 스텔스 기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며, 레이더에 탐지되는 F-35A는 하늘을 나는 벌레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 전투기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데요. 아울러 적 전투기 레이더에도 탐지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공대공 전투 때도 유리합니다.


우리 정부가 2014년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 당시 경쟁 기종인 F-15SE와 유로파이터보다 가격이 비싼데 F-35A를 선택한 이유도 스텔스 성능 때문인데요.


F-35A를 선택한 대가로 우리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 대수를 60대에서 40대로 줄여야 했는데요. 정부는 F-35A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F-35A 도입을 결정할 당시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부각되는 시기여서 북한 내 전략목표를 은밀히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및 북미 대화가 본격화하면서 우리 군(軍)은 북한의 위협에만 대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에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중국·러시아 군용기도 심심찮게 출몰

특히 2018년 말 동해상에서 불거진 한일 ‘레이더-위협비행’ 갈등으로 일본과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일본 항공자위대는 F-35A 42대를 이미 도입했고, 추가로 F-35A 63대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42대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독도지역 분쟁 등으로 일본과 군사적 갈등이 발생했을 때 한국 공군에 스텔스 전투기가 없으면 항공 전력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에 맞서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중국과도 이어도 관할권 등을 놓고 마찰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데요. 중국은 자체 개발한 5세대 전투기이자 첫 스텔스 전투기인 J-20을 산둥반도에 실전 배치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군용기는 거의 매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을 긴장시키고 있으며, 통보도 없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중국 군용기와 이에 대응해 출격하는 우리 공군 전투기 사이에 자칫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면 항공 전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러시아의 군용기도 심심치 않게 통보 없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우리 공군이 긴급 출격하곤 합니다. 러시아가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는 PAK FA로 F-35A보다는 스텔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공군이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면서 유사시 미국 공군의 스텔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북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고, 독도 혹은 이어도 상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변국과의 우발적 충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고성능 스텔스 기능이 구비된 전투기는 유사시 별도의 지원 전력 없이 최소한의 전력으로 은밀 침투 공격이 가능해, 항공기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임무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주변국의 스텔스 전투기 확보 전망을 고려해볼 때 주변국 대비 대등 또는 우세한 전력을 확보해야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