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마스크를 하는 요즘, 미세먼지 완벽 대처법 A to Z

조회수 2019. 9. 9.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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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을 부리고 있는 재난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 현재는 그 기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미세먼지가 공기를 뒤덮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최악의 미세먼지, 혹시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초강력 미세먼지 대처법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어느 순간부터 그 정도가 심해지더니, 이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최근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을 걱정하는 견주들의 수요에 강아지 마스크까지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죠.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몸집을 키우면서 다양한 속설들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얼핏 들으면 그럴 듯한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엉터리 이야기도 있고, 사실인지 아닌지 알쏭달쏭한 내용들도 있어 혼란스러운 미세먼지 속설, 확실하게 짚고 넢어가도록 하죠!

미세먼지 Q & A

Q.

 삼겹살을 먹으면 황사나 미세먼지에 도움이 된다?

A.

NO!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으면 풍부한 기름에 기관지의 먼지가 씻어진다는 속설, 들어본 적 있으시죠? 하지만 이 속설은 말 그대로 속설일 뿐,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위는 적절한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문제를 직접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이라고는 볼 수 없답니다.

Q.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A.

YES!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어야 할 경우에는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물걸레질을 깨끗이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천식,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가 잠잠해질 때까지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Q. 미세먼지가 심한 날 베란다에 내놓은 과일, 먹으면 안 된다?

A.

NO! 미세먼지 심한 날 과일, 채소류, 수산물 등은 랩이나 위생용기에 보관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합니다. 혹시 베란다에 그냥 내놨을 땐 먹기 전에 세척제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민들이 알고 싶은 미세먼지 오해와 진실 - 환경부>

꼭 알아야 할 일상 속 미세먼지 대처법
미세먼지, 왜 피해야 할까?

이제는 익숙하고 흔한 명칭이 된 '미세먼지'라는 단어에도 기원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의는 1995년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지름 10㎛(마이크로 미터)이하 먼지(PM10)를 말합니다. 2015년 환경기준을 개정해 지름이 2.5㎛ 이하 물질(PM2.5)에 '초미세먼지'라는 명칭으로 구분하기도 했죠.


미세먼지는 자동차 매연, 공장의 질소산화물,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황 등 다양한 발생 원인을 갖는데요.  


이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발암 물질이 폐포나 혈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치매나 동맥경화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의 사망률은 30~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2013년 10월 분류하기도 했는데요.


각종 질병을 유발해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마스크만 착용? NO! 다양한 미세먼지 대처법 알아보기
미세먼지 대처법
1.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 착용하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약처에서 인증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인증받은 미세먼지 마스크엔 KF 표시가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방진 효과가 뛰어나죠. 


건강한 청소년, 성인은 KF 80 이상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호흡기능이 약한 환자나 아이에겐 아동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데요.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 호흡 중 발생한 수분에 세균이 침투해 재사용 시 오히려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쓰고 버리는 게 낭비 같기도 하고, 한두 번쯤 더 쓰면 어떤가 하는 생각으로 재사용했다가 마스크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니 꼭 유의해 주세요!


<미세먼지 막는 건강식품은 없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


미세먼지 대처법
2. 친환경 자동차 사용 및 대중교통 이용,                   차량 2부제 적극 동참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매연! 매연을 줄이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죠.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을 말하는데요.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을 기존 휘발유차 · 경유차에 비해 적게 배출하므로 친환경적이랍니다. 


2020년까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의 약 10%인 220만 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장거리 이동 시 가능하면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 차량 2부제란?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일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 일에만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

미세먼지 대처법 
3. 물 수시로 마시기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답니다. 수분을 섭취해 목 안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기관지가 촉촉해져서 먼지를 거르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미세먼지 대처법 
4. 손 씻기, 세안, 양치 꼼꼼하게 하기

최근 세일 행사를 진행한 한 드러그스토어에 따르면 전년 동기 행사 대비 각종 세정제 매출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클렌징폼은 봄철 강세인 향수 매출을 넘어섰고 세안제, 샴푸, 바디 세정제는 40~50%가 넘는 매출 증가량을 기록했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외출 후 손과 코를 잘 씻고 세안과 양치를 꼼꼼이 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대처법 
5. 미역, 과일, 채소 섭취하기 

미역, 과일, 채소에는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 있습니다. 평소에 먹어도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요즘 섭취해 주면 해로운 물질들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 주겠죠?


또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가 혈액의 수분 함량을 높여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빠르게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꿀팁] 미세먼지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을 때 행동 요령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긴급재난문자의 알림이 자주 울렸죠. 이 재난 문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및 대피를 위해 대한민국 소방청(행정안전부)에서 전송 여부 및 지역을 결정한 뒤 전송됩니다. 


기존에는 태풍, 허리케인, 홍수, 폭설, 지진 등의 각종 재난에 대한 알림이 전송되었는데 지난 2017년 미세먼지도 포함이 되었답니다.


이 밖의 미세먼지 예보는 미세먼지 오염도를 기상정보와 대기예측모델 등을 활용하여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전달하는데요. 


그 등급에 따라서 행동요령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재난 문자를 받으면 상세 등급을 확인하고 그에 알맞은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로 나뉘어 발령되니 꼼꼼하게 체크해 주세요!

<권역별 미세먼지 정보 확인하기 - 한국환경공단>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자세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한민국도 비상체제도 돌입! 지난 3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중국발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대응할 것을 지시한 것입니다.


미세먼지 고농도 땐 한·중 비상저감조치 동시 시행, 중국과 인공강우 공동 실시, 공동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 마련, 30년 이상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미세먼지 관련 추경 편성 방안도 적극 검토 등 다양한 계획이 진행 중이죠. 


또한 2018년 추경과 올해 예산안에 이미 군 생활관과 초등학교 교실, 경로당 등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사업이 포함돼 있답니다.  


이처럼 정부도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들을 위해 여러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알아두면 유용한 미세먼지 꿀팁 정보, 확인해 볼까요?

부처별 미세먼지 대책
환경부

환경부는 기상청과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예보를 진행 중입니다. 2019년 2월 15일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법)을 시행 중인데요. 


최근에는 중국과 협력해 고농도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 마련, 한·중 공동 미세먼지 예보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대응조치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공기정화시설 지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인증제 시행 및 측정 결과 공개, 비상저감조치 이행에 대한 제재 시행 등을 통해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란?

초미세먼지 PM 2.5 농도가 심각한 수준(50㎍/㎥)에 이르는 경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조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도지사, 시장)의 권한으로 시행되는 비상조치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수도권대기관리권역내 운행을 제한한다.

<미세먼지 현황 자세히 보기 - 환경부>

교육부

교육부는 올해 안에 모든 학교에 공기 정화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공기정화기가 없는 교실은 전국적으 로 현재 11만 4265실인데요. 


이 가운데 약 6만 4000실은 시·도 교육청이 1300억 원을 들여 올해 안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공기정화장치 설치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전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합니다. 


시태조사를 거쳐 저용량 설비를 대용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간이 체육실이나 소규모 옥외 체육관, 혹은 정규 체육관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 실내체육시설 설치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우 실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보재를 먼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보건복지부
산업부는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산하 공공기관 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공분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관용차 운행 제한 강화, 2부제 기간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는 모든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기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갖추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추경에 노후 발전소 조기 폐쇄까지 '총력 대응'위클리 공감 원문 기사 보러 가기


미세먼지 대처법 A to Z, 유익하게 보셨나요? 위클리 공감이 드리는 꿀팁 하나! 일회용 마스크는 구입이 용이하고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한 번 쓰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필터형 마스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대처법 꼼꼼하게 알아두고, 건강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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