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은 어디?
추운 날씨에도 미세먼지 주의보 발생 빈도가 높아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데요. 대기오염에 맞설 희망을 주는 곳은 공기를 정화하고 자연을 살리는 나무들로 울창하게 이룬 숲이 아닐까요?
지구를 살리는 숲에 대한 애정을 높이기 위한 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아름다운 숲 7개는 어디인지 알아봤습니다.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뽑혔어요. 산림청은 11월 8일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선정했는데요.
대상인 생명상을 받은 통도사 무풍한송길은 수령 100∼200년의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항상 푸름이 느껴지는 숲길이에요.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의 오랜 역사와 함께 잘 보전돼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지금도 사찰과 양산시청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숲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공존상에는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숲길, 숲지기상은 경남 함양군 상림,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이 선정됐어요.
이들 일곱 곳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는 생명의숲 누리집(www.for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숲'은 매년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사람들에게 숲의 가치를 알리고 애정을 갖고 숲을 가꾸고자 아름다운 숲길을 선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편안하고 맑은 숲으로 떠나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