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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변신! 더 빨라진 김포공항의 이모저모

조회수 2018. 10. 31.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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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은 우리나라 첫 국제공항으로 오랜 기간 세계로 나가는 관문 역할을 해 왔습니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이전하면서 주로 국내선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현대화된 김포공항의 새로운 모습이 어떤지 함께 알아봐요. 


출처: 한국공항공사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 공항의 역사이자 상징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 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어요. 여객수송시설이 확충되고 대합실이 시원스럽게 사방으로 터졌어요. 공항 내 특화 공간 조성,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각종 스마트 시스템 등을 도입했습니다.


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의 여객터미널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노후화로 건축물의 성능 저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단체여객의 증가 등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50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공항 운영 및 안전을 위해 공사 구간을 수백 개로 나누어 공사를 추진하고, 소음·진동·분진 등을 유발하는 작업은 야간에 시행했는데요.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건설기간 중 약 3500여 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되며, 보안검색·미화·시설 분야 등 공항 운영 인력 330명을 신규 고용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2028년까지 10년 동안 생산 유발 15조 2000억 원, 취업 유발 4만 6000명을 예상하고 있어요. 

빠른 탑승 가능해져

출처: 한국공항공사
2층 일반 대합실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김포공항은 빠르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공항’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짐을 맡기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요. 빠듯하게 탑승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했는데,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당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포공항의 변화가 반가울 거예요.


김포공항은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 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해 수화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줄이고, 보안검색도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해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크게 줄였어요. 당초 9대였던 탑승교는 3대를 추가 설치해 더욱 신속한 탑승이 가능해졌습니다. 


나아가 공항 도착, 체크인, 수하물 발송, 보안검색을 거쳐 비행기 탑승 구역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첨단화, 지능화 장비로 대거 교체했어요.


김포공항은 제주도 등 국내선 승객이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학여행처럼 단체 고객들이 일시에 이동하는 경우 혼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새 단장한 김포공항은 단체여행객의 대기공간 확보를 위해 출발 대합실을 대폭 확장하고, 탑승교마다 도착 전용 승강기를 신설해 출발여객과 도착 여객의 동선을 분리, 여행자들이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또 터미널 양측 위 지역에는 총 533m 길이의 무빙워크를 설치해 걷는 거리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배려했습니다.

편하게 타고 내리는 시설에 공항 모습도 현대화

출처: 한국공항공사
옥외 전망대

김포공항 하면 떠오르는 것이 ‘ㅅ’ 자 형태의 한옥 지붕인데요. 기존의 지붕 곡선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와 유리를 활용한 현대적인 느낌과 자연 채광을 높인 형태로 새롭게 태어났어요. 


실제 조명과 자연채광을 살린 인테리어 덕에 과거에 비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졌어요.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2층 천장은 부채춤을 연상케 하고, 3층 출국장 천장은 세계로 비상하는 형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어요. 1층 대합실 동편의 유휴공간에 자연광과 녹음이 어우러진 아트리움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주고, 4층 지역에는 대형 테마식당가를 조성해 전국의 유명 맛집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테마식당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조망할 수 있게 옥상에 전망대도 설치했어요.

출처: 한국공항공사
4층 테마식당가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한 노력도 보입니다. 장애인 화장실을 당초 8개소에서 37개소로, 임산부 휴게실을 2개소에서 7개소로 늘렸으며, 터미널 내 모든 여객화장실의 인테리어도 전면 개선했어요.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공항 내 전 구간에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 설치, 지중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의 역사

김포공항은 1939년 일본이 군비행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했습니다. 1945년 이후 미공군이 사용하다가 1958년 관리권이 이양되면서 지금의 김포공항이 됐는데요.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로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2001년부터 국제선은 인천국제공항이 담당하게 되어 김포공항은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영해오고 있어요. 2003년 김포-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노선을 확장해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 수도를 잇는 ‘비즈니스 공항(Biz-Port)’의 위상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 5개 국제노선, 제주 등 8개 국내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2500만 명의 여객 수송을 담당했습니다.


그동안 김포공항을 이용하셨던 분들은 오랫동안 공사가 진행되어 더 불편함을 느꼈을 거예요. 비즈니스나 국내 여행을 위해 방문하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좀 더 빠르고 깨끗하게 이용하도록 김포공항이 현대화해서 새 단장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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