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위클리공감

광복 이후, 보통 사람이 꿈꿨던 대한민국은?

22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는 광복 78주년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또한 70년이 넘었지요. 그 시간을 기록해 놓은 전시가 있어서 소개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기획한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입니다. 해방직후의 우리 동포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다양한 자료로 보여주고 있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정부수립 70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특별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회 지도층이 아닌 민초들의 시선으로 당대를 살펴보고 있어요. 전시는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 200여 점과 사진, 영상을 바탕으로 1940년대 후반을 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꿈을 펼쳐놓았습니다.


전시는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박물관 3층에 있는 특별전시관에는 시대순으로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일 먼저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해방 직후인 1945년의 한반도 모습을 담은 ‘격동의 공간 한반도’입니다. 


해방을 맞은 한반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쓴 기사, 만평, 전단뿐 아니라 한반도에 어떤 이념을 가진 정부가 들어서면 좋을지를 조사한 여론조사 자료가 자리하고 있어요. 


1945년 12월 열린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38선을 기점으로 남쪽에는 미군 사령부를, 북쪽에는 소련군 사령부를 세우기로 했다는 신문 자료, 일기, 소설 자료로 당시의 여론을 알 수 있어요.


(왼)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대중음악과 유행어가 전시돼 있다. (가)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한 인쇄기 (오)해방 당시 인기를 끌었던 책 <소련기행>

출처C 영상미디어


2부로 이어지는 ‘해방 이후’에는 교통, 통신, 의료 등 기간산업부터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움직임과 민족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어요. 


일본에 협력했던 부역자를 보는 비판적인 시선과 적산(敵産)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논의를 보여준 자료도 있어요. 


해방 이후 사회에 대한 자료를 보고 난 다음에는 ‘고단한 삶과 희망’이 이어지는데요. 일제강점기 때 세계 각지로 흩어졌던 동포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한반도로 돌아옵니다. 


해방 이후 남한의 인구는 1611만 6785명에서 1949년 2052만 6570명으로 크게 불어났어요. 일제강점기 때 2등 시민으로 차별대우를 받았던 노동자, 여성, 농민이 사회적 지위를 새롭게 자각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만든 책과 전단도 볼 수 있어요. 

(왼)인쇄기와 함께 썼던 활자판 (가)해방 기념 포스터와 1945년 8월 15일 자 매일신보 기사 (오)해방 이후 서점의 모습

출처C 영상미디어

하지만 혼란기 속에 민생은 피폐해졌어요. 남한에 들어선 미군정은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었고 이 때문에 사회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미군정의 식량정책에 반발해 1946년 대구에서 발생한 ‘대구 10월 사건’을 다룬 당시 신문 자료와 미곡출하명령서, 미곡 수집 할당량 통고서 등을 보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남북의 변화를 보여주는 ‘정부 수립, 그 후’가 전시의 대미를 장식하는데요. 유진오 헌법 초안 원본을 비롯한 제헌국회 활동을 기록한 자료와 제헌국회에서 활동한 의원의 사진첩, 1948년 총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전단 등의 자료를 볼 수 있어요. 


해방부터 정부 수립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꿈꾼 나라의 모습과 시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2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정보


기간 12월 2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요금 무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수·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

문의 02-3703-9200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던 그날 한반도 각지에서는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민족이 염원하던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를 세울 희망으로 가득했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나라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작성자 정보

위클리공감

대한민국 정책정보지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