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안녕? 오늘부터 바다 청소하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조회수 2018. 5. 28.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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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다가올 여름! 휴가 계획지로 바다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가 무려 18만톤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깨끗한 바다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준비한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쓰레기는 18만톤, 수거량은 8만톤...? 

출처: 해양수산부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약 18만 톤. 정부가 집계한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5년 6만 9129톤, 2016년 7만 840톤, 2017년 8만 2175톤이에요. 약 7만~8만 톤은 수거되고 있지만 남은 해양쓰레기는 부유·침적하며 해양경관을 훼손하고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어요.


해양쓰레기는 일단 바다로 유입되면 빠르게 확산될 뿐 아니라 1만 5000km에 이르는 전국 해안선을 따라 광범위하게 발생해 전체량을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죠. 또 육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비중이 67%인 상황을 감안할 때 바다로 유입되기 전 육상에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원인을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어요. 장묘인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쓰레기는 바다로 한 번 들어가면 빠르게 확산되고 수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상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어요.


바다를 살리는 골든타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출처: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제23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어요. 해양수산부 소속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총 2만여 명이 참여해 전국적인 해양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에요.


해안가 쓰레기는 지자체에서 주관해 마을 주민, 일반 국민,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 등이 수거 활동을 전개해요. 그동안 수거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던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도서 지역 등이 우선 대상이죠. 군 작전지역, 해안가 민간기업 사유지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도 자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 수거를 유도하기로 했어요. 항만공사, 지방청 등은 부두 운영사, 인근 상인·주민 등과 협력해 관할 항·포구 주변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고 해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는 보유선박을 활용해 항만과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수거에 돌입해요. 수협, 해군·해경 선박 등도 작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거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물 밑에 가라앉은 침적 쓰레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처리하되 접근과 수거가 쉬운 지역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수거를 병행할 예정이에요. 환경부와 지자체는 정화주간에 맞춰 하천·하구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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